'크록스'가 올해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크록스 홈페이지. |
미국 신발 브랜드 ‘크록스’의 2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전 세계 공급망 붕괴에도 불구하고 1년 연속 매출지침을 상향조정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크록스’의 2분기 매출 6억 4,080만 달러는 예상 금액 5억 6,520만 달러를 훨씬 웃돈다. 전년 동기 3억 3,150만 달러에 비교해서도 93%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디지털 매출은 전체 매출의 36.4%로 전년(56.1%)에 비해 25.4% 성장했으며, 홀세일은 112.1%, 소비자 직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78.6% 각각 신장했다.
이에 따라 ‘크록스’는 연간 가이드라인을 상향 조정했으며 올해 매출이 작년 대비 60%~6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록스’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좀 더 편한 신발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주가도 꾸준히 상승해 팬데믹 이후 지금까지 90% 이상 성장했다.
2분기 동안 ‘크록스’의 순이익은 3억 1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주당 83센트인 5660만 달러와 비교해 주당 4.93달러로 증가했다. 일회성 조정을 제외하면 ‘크록스’는 주당 2.23달러를 벌어들여 업계 예상치 1.6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앤 멜먼 CFO는 “크록스는 이번 분기 평균 판매가격이 8% 상승한 21.84달러를 기록했다”라면서 “이같은 매출 신장은 가격 상승과 제품 혼합이 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내년에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며, 이들 대부분은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리스 CEO는 “회사의 가장 중요한 제조 장소인 베트남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임시 공장 폐쇄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전 세계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나고 있는 동안 물류는 여전히 도전적이고 불안정하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리스 회장은 “공급 문제가 이번 가이드라인 인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사업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록스’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30년까지 순배출 제로(net-zero)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리스 회장은 "크록스가 지구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지속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성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탄소 없는 편안함을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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