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다되어 벌목된 나무를 행거·테이블·조명 등으로 업사이클링한 임정주 작가의 작품 |
한섬이 재고 의류를 활용해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이색적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한섬이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아트업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이나 소재 등에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한섬의 '아트업(Art-up) 프로젝트'는 '예술(Art)'과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앞 단어를 합성한 말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수명이 다되어 벌목된 나무나 재고 의류 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옷걸이, 진열대 같은 인테리어 집기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일컫는다.
한섬 관계자는 "첫 번째 아트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작품들은 최근 문을 연 더한섬하우스 부산점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해 선보이고 있다"며 "디자인 역량을 중시하는 패션전문기업 답게 쓸모 없어진 폐기물에 창의적인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섬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전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작품 제작에 적합한 소재와 색상의 재고 의류 준비와 함께 수십여 차례 작품 구상회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아트업 프로젝트 작품은 더한섬하우스 부산점 2층 캐주얼 Live관에 설치됐다. 수명이 다되어 벌목된 나무를 행거·테이블·조명 등으로 업사이클링한 임정주 작가의 작품은 메인 VP존에서 시스템·SJSJ 등 주요 캐주얼 브랜드 의류 전시에 활용됐다. 벽면엔 한섬의 재고 의류를 조각내 제작한 텍스타일 디자이너 브랜드 '파이프콤마'의 직물 작품이 전시됐다.
앞서 한섬은 재고 의류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로 만드는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제작한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는 더한섬하우스 부산점 내 피팅룸에 적용했다.
한섬은 아트업 프로젝트를 향후 오픈할 신규 점포 모든 곳에 적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작가와 협업한 업사이클 예술 작품은 물론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 사용량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섬의 재고 의류를 조각내 제작한 텍스타일 디자이너 브랜드 '파이프콤마' 직물 작품 |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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