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립스틱으로 만든 크레용. |
버려질 위기에 처한 립스틱 3,820여 개가 알록달록 크레용으로 태어나 취약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이토록 기특한 폐립스틱 크레용은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장재영, 이하 SI)이 ESG경영 일환으로 환경보호와 지역사회를 위해 기획한 사회공헌활동 ‘희망프로젝트’의 하나다.
SI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자사 브랜드 립스틱을 모아 크레용 375세트로 업사이클링해 지난 7일(수) 오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강남드림빌 등 서울 내 지역아동센터 4곳에 전달했다.
소각 폐기를 앞두고 있던 정상가 총 1억 1천만 원 상당의 립스틱은 주황, 빨강, 자주 등 붉은 계열의 크레용으로 제작됐다. 폐립스틱 2개 당 크레용 1개를 만들 수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 저소득층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제공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은 셈이다.
SI는 붉은 색상 외에도 다양한 색상으로 아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쓰다 남은 몽당 크레용을 업사이클링해 블루, 그린, 옐로우 등의 세트를 추가로 만들었다.
SI 관계자는 “자원을 재활용하면서도 의미 있는 기부까지 진행할 수 있는 활동인 만큼 앞으로 지역사회와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I는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강남드림빌 등에 폐립스틱 크레용을 기부했다. 강남드림빌 김나라 과장(좌), 이현미 사원 |
한편 SI는 희망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약 1,5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연간 2~3회씩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 키트를 제작하는데, 환경을 주제로 한 동화 팝업북을 비롯해 자연 분해 가능한 소재의 옥수수 양말인형 코니돌, 아동들의 발을 보호해줄 신발 폴짝 등을 직접 만들어 사회복지 단체에 기부한다.
올 초에는 임직원들이 제작한 옥수수 양말인형 600여 개가 월드쉐어를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들에게 전달됐으며, 이 외에도 지역사회 취약 아동들이 희망을 간직하고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의류 및 학용품, 가구 기증 등 실질적인 기부와 기증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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