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저녁 7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의 델라구아다 홀에서 「C.K진」의 패션쇼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컴컴하고 고요한 행사장에 강렬한 비트의 음악이 울려 퍼지면서 델라구아다 퍼포머들의 공연이 시작됐다. 역동적인 델라구아다 퍼포먼스가 무대를 뜨껍게 달군 후에야 「C.K진」의 패션쇼가 펼쳐졌다.
패이어진 댄스 타임에만 모델과 연예인,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가 자유롭게 자신의 춤 솜씨를 선보이기도 했다. 「C.K진」 런칭 25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날의 패션쇼는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로 패션 피플과 매체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쇼의 기획부터 폐막까지를 책임진 이는 카파콤의 조상미 씨다. 화려하고 매끄러운 진행을 보고 그가 경력 수년의 노련한 행사기획자일 것이라는 추측했다면 오산이다. 조상미 씨는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지 이제 겨우 1년을 넘긴 ‘병아리 사원’이다.
“행사를 책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자신감은 확실히 얻었습니다. 다음 행사는 확실하고 완벽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상미 씨는 기업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홍보가 좋아 중앙대 광고홍보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 카파콤에 입사했다. 카파콤은 컬렉션과 쇼, 파티 등의 행사를 전문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브랜드 홍보업체. 「C.K진」 「브리오니」 「에르메네질도제냐」 「겔랑」 「구찌」 등 패션 브랜드의 행사와 홍보업무를 주로 진행해 왔다.
조상미 씨는 「C.K진」의 홍보와 행사진행을 담당해 왔으며 얼마 전부터는 주류 브랜드 앱솔루트 보드카도 맡고 있다. 옆에 있던 선배 박서영 대리는 그에 대해, “일을 배우는 속도가 빠르고 의욕이 넘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상미 씨는, “행사 기획과 매체 홍보는 브랜드에 관한 꼼꼼한 분석과 참신한 아이디어는 물론 서비스 정신도 투철해야 한다”며 “덕분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친절한 언행이 몸에뱄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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