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선정, 테마 개발, 상품 선정, 패션 쇼 스크립트 작성, 리허설 준비, 본 행사까지 하나의 쇼를 기획하기란 만만치 않은 일.
화려한 조명, 아름다운 의상과 소품을 걸친 늘씬한 모델 등 화려함을 모아놓은 무대 뒤에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행사기획자 3인을 패션인사이트가 만나봤다.
● 더 모델즈 정소미 실장
“패션쇼는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프로모션 도구입니다. 모델을 통해 옷, 액세서리의 느낌을 동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소미 실장은 무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소미 실장은 올해 2003 봄 신세계 해외명품전, 서울컬렉션, 2003 갤러리아 썸머 환타지쇼, 아디다스, 고어텍스 등의 쇼를 기획했다.
모델 출신인 그녀는 무대에 직접 섰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모델과 무대, 그 외의 부대시설을 조화롭게 연결시키는 것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 실장은 행사 종료 후 무대 설비를 해체하는 것을 관람석 한 곳에서 바라보며 반성과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낙천적인 성격 덕에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이 끝날 때쯤이면 일 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을 다 잊으니까요. 일 하나가 끝날 때 ‘다음번에는 어떤 것을 하면 좋을까’ 하며 또 일 생각을 한답니다.”
정 실장은 앞으로 국내 패션디자이너들이 세계에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얼마 전에 프랑스에 방문했다.
그녀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패션 차이나’ 행사를 보고 패션산업마저 중국에게 빼앗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었다고.
“프랑스 현지인,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틀의 행사기간 동안 3천 석이 꽉 찼으니까요. 한복이 조선족 의상이라고 소개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 실장은 앞으로 국내 디자이너들이 해외로 뻗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이 기획한 행사가 글로벌 마케팅의 중요한 도구로 쓰이기를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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