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앤 화이트의 부드럽고 강렬한 컬러 코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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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0 오후 5:33:21

가을이 익어가는 10월 뉴욕 패션가의 윈도우는 겨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눈에 띄게 많아진 모피 의류와 가죽 재킷은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바나나리퍼블릭」은 재킷의 칼라에 모피를 덧대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자라」는 재킷이나 코트에 얇은 두께의 가죽 벨트를 묶어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아버크롬비앤피치」는 패딩 점퍼나 조끼 등의 겨울 상품들을 다양하게 제안하였다. ■ 블랙 앤 화이트 ‘블랙앤화이트’는 이번 시즌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컬러 조화로 디자이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넓은 얼룩말무늬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엠포리오아르마니」의 후드 집업 점퍼는 얼룩말무늬의 유연한 조화로 고급스러움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풍겼다. 「H&M」은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교차되는 스트라이프 무늬로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랄프로렌」은 화이트 컬러의 캐시미어 숄에 블랙 컬러의 스커트를 코디했고, 「토미힐피거」는 지퍼로 장식한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에 배꼽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짧은 길이의 터틀 넥 니트를 매치했다. DKNY 「DKNY」는 토끼털 소재의 코트가 주목을 끈다. 언뜻 밍크처럼 보이는 이 코트는 부드러운 곡선의 칼라와 내추럴한 컬러가 돋보이며 가격은 2천달러. 「DKNY」는 블랙 컬러가 매장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많이 쓰였다. 러플이 길게 들어간 드레스는 발랄하면서도 우아하다. 미니스커트와 스타킹을 블랙 컬러로 통일하고 악센트로 쓰인 퓨셔(fuchsia) 컬러가 강렬한 대비를 보여준다. 오버사이즈의 털이 많이 달린 재킷은 지퍼 장식이 돋보이는 팬츠와 코디해 럭셔리한 느낌을 주고 있다. BANANA REPUBLIC 「바나나리퍼블릭」은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주로 사용한 울 팬츠와 트위드 재킷을 선보였으며 구김을 잔뜩 넣은 머플러를 길게 늘어뜨려 포인트를 주었다. 아이보리 컬러의 피코트도 눈길을 끌었다. 「바나나리퍼블릭」의 매장내 상품 구성은 스커트의 비중이 높아졌다. 스커트는 가벼운 울에서 헤비한 울까지 다양한 두께로 제안되었다. 레이스가 달린 로맨틱한 탑은 시즌과 관계없이 슬리브리스 티를 중심으로 한 란제리 룩을 표현했다. Miss Sixty 「미스식스티」는 비스듬히 쓴 중절모자와 트렌치 코트, 아랫단이 넓은 부츠컷의 팬츠로 배경에 사용된 영화포스터처럼 1960년대 할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핀턱이 잡힌 핑크 컬러의 블라우스에 스트라이프 벨보텀 팬츠, 굵은 비즈 목걸이와 남성적인 중절모자를 코디해 중성적인 묘한 매력을 표현했다. H&M 「H&M」은 블랙앤화이트 컬러, 레깅스, 미니스커트가 윈도우를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블랙앤화이트 컬러의 하운즈투스 무늬, 플레이드 등 그래픽한 패턴이 눈에 많이 띈다. 스쿨걸의 이미지를 귀엽고 발랄하게 때로는 섹시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로 제안했다. 다크한 워싱의 데님이 주를 이뤘다. French Connection 「프렌치커넥션」은 커다란 단추가 돋보이는 헤비한 울 스웨터와 얇고 하늘거리는 홀터넥의 탑이 한데 뒤섞여 있다. 두께나 디자인이 계절을 초월해 서로 조화되고 있다. 면 팬츠는 마치 털을 짧게 깎은 벨루어 같은 부드러운 촉감을 제안했다. 커다란 단추와 넓은 칼라로 악센트를 준 풀오버와 카디건은 각 컬러 그룹별로 다양하게 제안되었다. 스웨터나 카디건은 길이가 짧아 경쾌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수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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