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본 진출 … ‘로켓배송’과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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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나카노부 지역서 시범 운영 … 주문 즉시 배달

2021-06-05 오후 1:52:47

쿠팡이 첫 해외 진출지로 일본을 선택했다. 이달부터 도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쿠팡이 지난 3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나카노부 지역에서 주문 즉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의 배송 서비스는 익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로켓배송’과는 다르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수요가 많은 신선식품부터 공산품 등으로 상품 주문 즉시 배달원이 전달하는 로켓배송과 쿠팡이츠를 결합한 형태다. 배달의민족의 ‘B마트’와 비슷하다. ‘B마트’는 ‘초소량 번쩍배달’을 모토로 생필품을 즉시 배달하고 있다.


쿠팡의 해외 진출이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한국은 매우 초기 단계”라면서도 “매력적인 기회를 찾으면 (해외 진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일단은 시범 운영 중이고, 추후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의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 205%를 기록하며 급격한 상승세다. 정보조사업체 NPD 재팬에 따르면 2018년 일본의 음식 배달시장 규모는 한화로 4조2000억 원이었으며, 2016년부터 해마다 5.8%, 2.3%, 5.9%씩 성장해 오고 있다.


시기적으로도 코로나19 이후 이용자층이 확대되며 간편결제 시장도 더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면 배송이 일반화되어 있는 일본에서 쿠팡이 디지털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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