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가 2030 디자이너들이 작업한 남성성과 여성성의 공존을 표현한 캡슐 컬렉션을 내놓았다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가 2030 디자이너와 콜래보로 남성성과 여성성의 공존을 표현한 '폴리포니(Polyphony)' 컨셉의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구호는 이번 캡슐 컬렉션의 주제를 두개 이상의 독립적인 선율로 구성된 음악적 구조를 의미하는 '폴리포니'로 정했다.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서 벗어나 남성, 여성 또는 남녀 사이의 정체성을 포괄하는 인터젠더(intergender) 개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먼저 직선과 곡선, 셔팅(shirting, 남자의 셔츠감으로 쓰이는 직물)과 레이스, 셔츠와 블라우스 등 옷의 디자인과 소재, 아이템에 있어 남성복과 여성복의 성격을 조합하는 색다른 시도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이번 캡슐 컬렉션은 구호의 20대 후반~30대 초반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돼 브랜드 고유의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한층 젊고 동시대적인 감성을 더한 새로운 상품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구호는 셔츠를 중심으로 블라우스형 티셔츠, 셔츠형 블라우스, 셔츠형 원피스, 데님 팬츠/스커트 등 총 31종의 캐주얼 라인을 출시했다. 주로 오버사이즈 핏이 적용됐으며 화이트, 그레이, 네이비를 중심으로 여름의 밝은 기운을 담은 라임 옐로우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했다.
셔츠와 티셔츠를 섞은 듯한 디자인에 레이스 비대칭 밑단으로 포인트를 준 오버사이즈 상의, 레이스 자수의 가슴 포켓을 적용한 매니시한 반팔 셔츠, 롱 셔츠에 맨투맨을 레어어링한 듯한 원피스, 둥근 실루엣의 배기 핏 데님 팬츠, 미디 기장의 큐롯 데님 팬츠 등이 대표적이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올 여름에는 남성복과 여성복의 디자인 요소들을 색다르게 조합한 아이템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20~30대 젊은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돼 독특한 폴리포니 컨셉으로 선보이는 캡슐 컬렉션을 통해 구호 고유의 미니멀함은 물론 신선한 분위기의 동시대적 감성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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