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상권, 봄바람 타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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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센’ 173% 신장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2021-03-16 오전 8:47:15

따뚯한 봄바람과 함께 노면상권 주요 패션 브랜드들이 간만에 활짝 웃었다.


주요 패션기업은 3월 들어 확연한 상승기류를 탔으며, 지난 주말까지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게는 50%, 많게는 두 배 가까운 신장율을 나타냈다.


이번 매기는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급격한 하락세 대비 기저효과가 1등 공신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 기업은 2019년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어 고무적인 분위기다.


'지센' '볼빅'을 전개중인 위비스는 전사 기준 152% 신장율을 나타내 단연 돋보였다. 특히 '지센'과 '지스바이'는 각각 173%, 215% 늘어나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최병찬 위비스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노면상권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위축된 소비심리가 되살아 남아서 매출이 반등했다. 기저효과로 인해 당분간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사 차원의 판촉 프로모션과 대리점 대상 인센티브제를 적용함으로써 노면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위비스가 3월 들어 전년대비 152%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 '파리게이츠' 점평균 1위 브랜드 과시
브랜드 파워는 '핑' '파리게이즈' '팬텀'을 운영중인 크리스에프앤씨가 돋보였다. 특히 '파리게이츠'는 147개점에서 51억2600만원을 판매해(점포당 3490만원) 점평균 1위 브랜드에 올랐다. 이 회사는 '파리게이츠'를 비롯 '핑' '팬텀' 3개 브랜드 모두에서 121억원을 판매해 탁월한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노면상권 최대 유통망 기업 패션그룹형지도 '크로커다일레이디스' 등 4개 브랜드에서 87% 신장률을 기록했다. 경쟁사 대비 유통망 감소률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이 회사 역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면상권은 온라인 채널에 비해 위축된 것은 사실이고, 특히 코로나19 이후 시니어층의 유동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불안한 기류였다. 대리점주들은 이번 기저효과로 단기적인 반등은 나타났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중론이다. 주요 기업들 또한 온라인과 연계할 수 있는 O2O 전략을 마련하는 등 노면상권 활성화를 고민중이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대표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늘어나지만 오프라인, 특히 대리점 역할이 중요하다. 온라인 구매 상품을 가장 가까운 대리점에서 최단 기간에 공급할 수 있는 O2O 연계 라스트마일을 구상중이다. 적정 수수료도 점주와 나눌 것"이라며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 주요 브랜드별 판매 실적(3월 1~14일)



* 노면상권 주요 브랜드 선별 자료(출처는 브랜드별이고, 이해를 위해 기업별 구분함)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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