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으로 그린뉴딜 선구자 역할 해야죠
가+
가-

2021-07-08 오후 4:51:26

박용준 효성티앤씨 스마트섬유팀 부장
Sustainable Fashion Interview ②




Q 효성에서 출시한 '리젠'이 궁금하다.
2008년 페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을 개발했다. 석유를 원료로 해서 생산되는 기존 폴리에스터 섬유와 달리 리젠은 페트병을 수거한 뒤 작게 조각 내고 칩으로 만든 뒤 실로 추출한다. 100%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실로 플라스틱 매립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리젠 원사를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었던 것은 '플리츠마마'의 니트 플리츠백 영향이 크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기업들이 친환경 원사 구매에 대한 니즈가 적었다. 위험 부담감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트업 '플리츠마마'는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 없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철학이 확실 했으며 리젠에 대한 관심이 그 누구보다 높았다.


Q '플리츠마마'와의 협업 성과는
500ml 생수병 16개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니트 플리츠백 반응은 기대이상 이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제품을 출시, 최근에는 제주보틀 니트 플리스 재킷까지 선보였다. 53개의 제주 폐페트병으로 만든 플리스 재킷은 '뽀글이' 형태의 보편적인 플리스와 달리 니팅 방식으로 제작돼 가볍고 부피감이 적어 반응이 좋다.


Q 다른 사례가 있다면
콜럼비아, 월마트, 노스페이스, 휠라, 아디다스, 오스프리 등 생각보다 꽤 진행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3대 아웃도어 전시회 중 하나인 ISPO(글로벌 스포츠 용품&아웃도어 박람회)에서 세계 1위 아웃도어 백팩 브랜드 '오스프리'로부터 직접 "친환경적이면서도 강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1년 여의 개발 끝에 고객맞춤형 친환경 나일론사 마이판 리젠 로빅을 내놓았다.


Q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요
효성 전체 매출에서 친환경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인 수준이다. 패션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소재에 관심이 높지만 현실적으로는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좀 더 적극적인 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 서로 협력한다면 좀 더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그린뉴딜 시대, 섬유패션 산업 가치 재조명된다
• 덜 사고 더 요구하세요 (Buy Less, Demand More)’
• ‘찐’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로 도약
• 영혼이 없는 브랜드의 미래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