솽스이도 이젠 #인플루언서 #라이브가 대세
가+
가-

2020-11-30 오전 9:16:48

'아크메드라비' '로맨틱크라운' '커버낫' '키르시' 라이브로 떡상
'이랜드' '널디' 신규 온라인 채널 발굴해 인지도 높여


2020 솽스이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중국 최대 온라인 판매 행사인 솽스이(光棍節)는 4982억위안(한화 약 84조원)이라는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렸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솽스이 행사가 시작된 00시 이후 30분 만에 전년대비 40% 증가한 3723억 위안의 매출이 발생했다. 행사가 진행된 10여일 기간 동안 주문건수는 23억 2100만건으로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한국 패션 브랜드 성과도 주목된다. 이랜드는 지난해보다 80% 성장한 역대 최대 매출인 800억원을 기록했다. K-패션 열풍의 주역인 스트리트 캐주얼도 연이은 성장세가 돋보인다. 중국 MZ세대를 사로잡은 '널디'는 꾸준한 채널 확장과 신규 콘텐츠 개발로 21억원 매출을 이끌었다. '로맨틱크라운'은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4억 5000만원을 올렸고, 웨이야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전년대비 20% 상승해 10억원 매출이 발생했다.


'아크메드라비'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전략으로 13억원을 올렸다. 솽스이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커버낫'과 '키르시'는 전년대비 두 배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또한 '비바스튜디오' '디스이즈네버댓' '마크곤잘레스' '메인부스' 등도 지난해 입점 이후 처음으로 억대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솽스이에서는 라이브 방송이 역대급 매출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단기간 소비자들의 구매가 폭발적으로 몰리는 솽스이 행사에 단발성으로 높은 트래픽을 이끌어낼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이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냈다.


김성겸 지투지인터내셔날 대표는 "솽스이 기간 중 '로맨틱크라운' '커버낫' '키르시' '마크곤잘레스' '메인부스' '비바스튜디오' 등 10여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은 티몰 단일 플랫폼에서만 30억원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최근 티몰 측에서 패션과 왕홍을 연계한 라이브 콘텐츠를 장려하면서 지난해보다 빠른 시간 내 확실한 매출 이슈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솽스이 X 왕홍 라이브 = 스트리트 캐주얼 떡상
이번 솽스이 기간동안 스트리트 캐주얼 카테고리는 지난해와 달리 왕홍과 연계한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였다. 단기간 큰 거래액이 몰리는 솽스이에 왕홍을 앞세운 라이브 콘텐츠가 더해지니 역대급 거래액이 발생했다. 특히 티몰 측이 알리바바 생태계 속한 웨이야, 리쟈치, 쉐리 등 S급 왕홍들을 브랜드와 직접 매칭시키면서 이슈를 만들어냈다.


김성겸 대표는 "티몰은 입점 브랜드 수수료 (5.5%)가 주요 매출 루트다. 왕홍들과 협업은 단기간 큰 매출을 낼 수 있고 이는 솽스이라는 쇼핑 페스티벌과 궁합이 좋기 때문에 티몰글로벌 엠디들이 적극 장려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주화 이링쥬 본부장은 "이번 솽스이는 쇼트 클립 영상, 콘텐츠 마케팅 강화, 쇼핑 보조금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이 더해졌다. 이에 힘입어 타오바오 생방송은 3억명 가까운 이용자가 몰렸다"고 말했다.


'아크메드라비'는 이번 솽스이 기간동안 티몰에서만 5억원 매출을 올렸다. 아이템당 100개 한정 수량만 준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현지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고객 방문을 유도했다. 이에 앞서 기존 홀세일 거래를 진행하던 본드스트리트 측에서 신규 오프라인 고객 유입에 대비해 8억원 가량 물량을 추가로 사입하면서 온오프라인 도합 13억원 매출을 냈다.


구재모 '아크메드라비' 대표는 "현재 다롄 지역을 넘어 상하이, 베이징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21개까지 확장시켰다. 할인 폭이 큰 행사에서 일정 물량만 풀고, 다른 수요를 할인이 거의 없는 오프라인으로 전환시키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로맨틱크라운' '비바스튜디오' '커버낫' '키르시' 등은 지투지인터내셔날을 통해 S급 왕홍들과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매출 볼륨이 커졌다. 특히 '로맨틱크라운'은 11월 1일부터 웨이야와 협업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인 10억원을 기록했다. 기획 상품으로 준비한 프렌치프라이 맨투맨은 3초에 1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이슈를 끌었다.


김욱연 '로맨틱크라운' MD 팀장은 "솽스이 당일 매출은 작년에 비해 조금 줄었지만 라이브 커머스가 더해지면서 기간 전체 매출은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또한 라이브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현지 바이어들도 관심을 가지면서 내년 봄 시즌 수주회에 오더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키르시와 '커버낫'은 라이브 매출 4위에 해당하는 왕홍인 단단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 각각 161% 상승한 6억 3000만원, 135% 상승한 6억 5000만원 매출 성과를 이뤘다. 특히 지투지는 올해 솽스이를 비롯해 중국의 쇼핑 페스티벌을 위해 MCN 스타트업 그루비엑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스카우트해 사내 뉴미디어 팀을 구축, 파트너 브랜드들과 왕홍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했다.


'아크메드라비'는 이번 솽스이에 온라인 전용 상품을 기획했다


◇ 시장 주도하는 이커머스에 선택과 집중
솽스이는 알리바바의 티몰과 타오바오가 중심이 되는 온라인 쇼핑행사지만,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도 높은 거래액을 기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징동은 솽스이 기간동안 전년대비 32% 증가한 2715억위안(약 45조 6700억원)을 기록했고, 쑤닝닷컴은 전년대비 75% 주문건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솽스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소비 심리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비대면 소비가 크게 성장하면서, 솽스이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온라인 채널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랜드는 샤오청쉬 등 중국 내 새로운 이커머스 채널을 발굴하면서 역대급 매출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샤오청쉬에서 1만 2000여명의 리셀러를 활용해 라이브 커머스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트래픽을 쌓았고, 솽스이 당일 특별 할인 이벤트로 청취자들을 끌어 모았다.


'널디'는 전년대비 115% 성장한 2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중 최대 매출이다. '널디'는 올해 6월 티몰 국내관을 오픈, 시그니처 아이템인 패딩과 트랙슈트를 중심으로 인기 왕홍들을 섭외해 꾸준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왕홍들을 활용해 틱톡에서 쇼트 클립 비디오 콘텐츠와 샤오홍슈에 입점해 왕홍들이 전하는 '널디' 리뷰 콘텐츠 등을 양산하면서 현지 MZ세대들에게 인지도를 쌓았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중국 내 온라인 쇼핑 및 라이브 방송 등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은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 및 현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스트리트 브랜드 '널디'는 다양한 채널에서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지투지, MCN 인수하고 135% 성장
• 이링쥬, 온라인 패션 콘텐츠 강화한다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