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스포츠는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 생분해성 친환경 마네킹을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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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또 한번 친환경 행보를 이어간다. 올 상반기 생분해성 플라스틱 옷걸이를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는 생분해되는 친환경 마네킹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마네킹은 FRP(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재료로 사용해왔다. FRP는 성형이 쉬워 마네킹을 만들기에 쉬운 재료인 반면, 다양한 화학 재료를 가미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단점이 있다. 또 마네킹은 보통 일년 정도 사용하면 외관이 벗겨지는 등 다소 문제가 발생하여 교체할 수 밖에 없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해부터 친환경 마네킹 개발을 위해 시장조사를 벌여왔으며, 올 3월 생분해성 친환경 옷걸이를 개발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친환경 마네킹 개발에도 착수했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테스트를 마친 코오롱스포츠는 국내 마네킹 제조업체인 GVM과 협업으로 톱밥을 활용한 친환경 마네킹 개발에 성공했다.

친환경 마네킹은 톱밥과 친환경 본드를 적절히 배합해 제작됐으며, 특히 화학약품인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아 제작과정까지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제작 시 작업자의 건강까지 보호한다.
코오롱스포츠는 GVM과 함께 개발한 친환경 마네킹을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 우선적으로 배치했다. 매장에서의 현장 테스트를 통해 보완할 부분을 확인한 후 코오롱스포츠 친환경 매장 매뉴얼을 적용한 5~6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비주얼팀장은 “아웃도어 브랜드와 자연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를 시작으로 전 매장을 친환경 집기로 비치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친환경 옷걸이를 개발해 전국 주요 매장에서 현재 친환경 옷걸이를 사용 중이며, 친환경 마네킹 역시 양산 과정을 거친 후 코오롱스포츠 전 매장에서 비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론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상품의 절반을 친환경 소재 사용 또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라인의 일환으로 전개 중인 ‘노아 프로젝트’의 경우 모든 상품에 100% 친환경 소재 및 친환경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매장 또한 친환경 매장으로 새 단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한편 친환경 마감재 및 자연 소재 사용으로 코오롱스포츠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그 연장선에서 생분해성 친환경 옷걸이를 비롯 선반 같은 상품 진열 집기 역시 향후 재사용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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