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 광군제 800억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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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배•여성복 ‘이랜드’ 170억, ‘포인포’ 티몰 아동복 7위

2021-06-23 오후 4:48:12


이랜드가 중국 광군제 기간동안 800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랜드가 중국 광군제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4.75억 위안(한화 약 800억원)을 판매했다..


이랜드 측은 "경쟁이 치열한 티몰 패션 카테고리에서 중국 이랜드 브랜드들이 복종별 순위를 경신하며 전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이번 실적은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과 중국 신소매인 샤오청쉬 채널 발굴이 주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는 여성복 '이랜드'로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억 위안을 넘기며 활약했다. 전년 대비 80% 신장했고 티몰 내 복종 순위 16계단 상승하며, 수만 개에 이르는 여성복 카테고리 셀러 및 브랜드 중 한국 여성 브랜드 최초로 2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동복 '포인포'는 다운점퍼 10만장, 바지 17만장, 맨투맨 12만장을 판매했는데, 특히 광군제 시작 30분 만에 16개 상품을 완판하는 기염을 토했다. 티몰 내 1만3000여 개 아동복 브랜드 중 7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프리치', '스코필드 여성', '쇼콜라', '바디팝' 등 복종별 대표 브랜드들도 복종 순위를 두 자릿수 상승시키며 전 카테고리 대표 키 콘텐츠가 빠르게 판매됐다.


◇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시스템 주효
이러한 성과의 비결은 이랜드가 중국 진출 이후 26년 동안 모아온 빅데이터에 있다.


중국 트렌드 및 고객 특성, 상품 특징 등 수많은 정보와 더불어 방문 객수나 구매 추이 등을 담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주 '반응 상품'을 출시하며 상품 적중도를 높여왔다. 현재 중국 이랜드 내 '반응 상품'의 비중은 50% 이상으로 이는 고객 조사에 대한 이랜드만의 노하우와 의류 생산 SCM 시스템이 갖춰졌기에 가능했다는 것.


◇ 3000여 매장 재고 실시간 연결, 당일 40만건 배송 구조
이랜드는 이번 행사에 앞서 'O2O 재고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과 물류 통합 시스템으로 당일 배송률을 47%에서 90%로 끌어올리며 완전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냈다.


물류 창고에 있는 상품뿐 아니라 중국 내 3천여 개 매장의 재고를 실시간 클라우드로 관리하며 고객들이 결품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배송도 40만 건 이상 주문을 당일 발송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개선했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주문 후 상품을 발송하기까지 평균 5일이 걸렸다면, 이번 시스템은 주문 즉시 하루 만에 배송이 가능하다.


이랜드 측은 "이랜드는 중국 현지에서 상품생산부터 판매, 온라인, 물류/배송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며 효율과 속도를 높여왔다"면서 "재고와 물류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해 이번 광군제에서 티몰뿐 아니라 징동닷컴, 브이아이피 닷컴 등 다양한 채널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 샤오청쉬, 왕홍 활용해 현지화 성공
올해 광군제는 그동안 이랜드가 진행해온 디지털 전환과 신소매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를 내며 큰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샤오청쉬, 왕홍 등 중국 내 새로운 이커머스의 채널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으로 중국 이커머스 신성장 동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샤오청쉬(텐센트의 미니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랜드는 샤오청쉬에서 1만2000명  리셀러를 활용해 자체 보유한 300만명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스페셜 가격 제안 등 채팅장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광군제 마케팅을 수개월 전부터 펼쳐왔으며 이는 광군제 당일 객수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중국 1등 왕홍인 웨이야와 리자치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브랜드'이랜드'의 덤블재킷 1만5000장과 '바디팝' 펩코 라운지웨어 2만3000 장, '스코필드' 비틀즈 IP(지적재산권) 상품 3만장, 스파오 카드캡터체리 IP 1만장을 라이브방송 시작 5분만에 완판했다.


이랜드 측은 "중국 이랜드는 기존 성공 습관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티몰뿐 아니라 JD.COM, VIP.COM 등 다양한 채널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샤오청쉬 등 신소매 채널에 도전하는 등 이번 광군제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변곡점을 맞이했다"면서 "전 직원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체질 개선을 시작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해 중국 이커머스 시장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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