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부터 버버리까지…모노그램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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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이어 맨투맨, 버킷햇, 스니커즈로 확장 MZ세대 취향 저격

2020-09-29 오전 10:20:30

조세호를 내세운 MLB 모노그램 컬렉션

모노그램(monogram) 패턴이라 함은 두 가지 특정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문자가 하나로 조합된 글자로, 18세기경부터 편지, 손수건, 식기, 가구 등에 적용돼 왔다. 이후 특유의 멋스러움과 프리미엄한 스타일로 주목 받으며 럭셔리 브랜드들이 자주 활용하는 대표적인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루이비통이다. 모조품이 성행하던 때에 이를 막기 위해 루이비통만의 헤리티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고, L과 V, 그리고 꽃과 별 무늬를 결합해 선보인 모노그램 캔버스는 당시 큰 인기를 끌며 루이비통의 대표 디자인으로 자리잡았다. 모노그램 패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쉽게 각인시켜 프리미엄 제품의 상징이 되었고, 잇따라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그들의 시그니쳐 패턴들을 개발해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인식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명품뿐 아니라 100년 이상 헤리티지를 보유하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모자나 신발, 점퍼 등 여러가지 제품군에 적용시키며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고 있다. 개성 있고 감각적인 모노그램 패턴은 이제 Z세대 마음까지 공략하고 있다. 명품부터 캐주얼한 제품까지 소장욕구 제대로 자극하는 패션 브랜드 별 모노그램 패턴들을 살펴봤다.





◇프리미엄 라인으로 선보인 'MLB' 모노그램 컬렉션
에프앤에프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에서 프리미엄 라인 '#MLB모노그램'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MLB 150년 전통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 뉴욕 양키스팀의 NY 모노그램 패턴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20FW 시즌 모노그램 컬렉션은 트레이닝셋업, 후리스, 야구점퍼, 후디, 맨투맨, 가디건과 같은 의류는 물론 크로스백, 버킷햇, 비니, 스니커즈 등까지 제품군을 확대 적용해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화보는 '슈퍼 리치 인플루언서의 평범한 하루'라는 유쾌한 컨셉으로 진행됐으며, 예능 대세 조세호와 배우 홍지윤이 참여했다. 공개된 화보 속 조세호와 홍지윤은 럭셔리한 집 배경에 고급스러운 MLB 모노그램 제품을 착용하여 명품 화보를 방불케 하는 고급스러운 비주얼을 선보였다. 또 프리랜서 모델 구종근이 시크한 집사 역할로 함께해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버버리 모노그램 컬렉션


◇버버리의 TB 서머 모노그램 컬렉션
창업자 토마스 버버리의 이니셜인 T와 B가 엮여진 형태의 '버버리' 모노그램은 후드, 폴로, 티셔츠, 블라우스, 레깅스 등의 제품에 조화롭게 적용돼 성별과 스타일을 넘나드는 스타일을 선보인다.


버버리는 뮤지션 오혁과 페기 구가 참여한 TB 서머 모노그램 컬렉션 화보를 공개하고, 아티스틱한 배경 속에 쿨한 모습의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자유로움과 젊음을 대변하며 각자의 매력을 한껏 표현한 이 화보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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