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섬하우스 콜렉티드' 매장 외관 |
패션 명가 한섬이 액세서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자사 브랜드의 액세서리 제품만을 모은 오프라인 편집숍 '더 한섬하우스 콜렉티드'를 오픈하고, 제품 라인업 및 전담조직 확대 등 전방위적 사업 강화를 바탕으로 액세서리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이달 24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쇼룸을 열고, 이후 주요 백화점 및 쇼핑몰을 중심으로 단독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편집숍 '더 한섬하우스 콜렉티드'는 타임·마임·시스템·랑방컬렉션 등 한섬의 13개 브랜드 주요 액세서리 제품을 한데 모은 액세서리 편집 매장이다. 한 공간에서 타임 슈즈, 랑방컬렉션 핸드백, 마인 팔찌 등 한섬 전 브랜드의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이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사 브랜드의 액세서리 카테고리만을 모아 판매하는 편집 매장은 한섬이 처음"이라며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독특한 디자인과 소재의 신발, 모자, 백 등 150여 종의 액세서리 제품을 총망라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매장 내부 |
이번 편집숍 론칭은 한섬이 액세서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한섬은 각 브랜드별로 의류 제품에 어울리는 스카프, 핸드백 등 일부 액세서리 제품을 자체적으로 선보여왔다. 전체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 수준에 그칠 정도로 미미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편집숍 오픈을 계기로 타임·마인 등 자사 브랜드의 제품 카테고리를 의류에서 액세서리로 확장한다는 뜻"이라며 "세련되고 트렌디한 고품격 패션 DNA를 액세서리 사업에도 접목시켜 미래 캐시카우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이를 위해 액세서리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핸드백과 스카프 등 소품류에 그쳤던 제품군을 남녀 슈즈를 비롯 주얼리, 모자, 마스크 등으로 다변화 하겠다는 것. 이렇게 되면 올 하반기 액세서리 아이템수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총 1,400 여종에 이를 전망이다,
액세서리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도 확대했다. 기존 타임·마인 등 대표 브랜드를 키워낸 노하우를 접목해 액세서리 디자인과 소재 개발 등을 전담하는 디자인실과 기획실을 신설했으며, 브랜드별로 분산됐던 액세서리 기획 업무를 액세서리(잡화) 사업부로 통합하는 등 소재 공급 및 시스템 고도화에 이미 착수한 상태다.
이와 함께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액세서리 시장 특성 상 매달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것.
이를 통해 한섬은 연말까지 액세서리 부문 매출을 지난해(170억원) 보다 두 배 증가한 35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어 내년에는 액세서리 전문 오프라인 매장 오픈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온라인 채널 확대, 면세점 진출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연간 매출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1,0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윤현주 잡화사업부장(상무)은 "액세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의류 중심인 한섬의 포트폴리오를 토탈 패션 브랜드로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특히 액세서리 제품 특성을 살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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