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국은 세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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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1 오후 5:51:52

매장들이 막 문을 여는 오전의 명동거리. 시장조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디지털카메라와 메모지를 들고 연신 무언가를 적고 있다. 경기 불황에도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가지고 고객을 끌어모으고 매출을 올리는 매장과 상권이 있다. 명동상권은 끊임없이 변하며 볼거리를 제공해 고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으로 있다. 「애스크」 부평점은 오픈한 지 3개월 만에 주목받는 매장으로 떠올랐다. 명동 명동은 지금 세일중! 명동은 지금 세일을 써붙인 문구들이 고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세일의 형태도 가지가지. 대부분 겨울 신상품 세일로 할인폭은 「라디오가든」 「지피지기」 등의 20%선에서 「행텐」의 40%까지 다양하다. 명동에 있는 매장의 80% 가량이 세일 문구를 내세워 판촉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오픈한 「노스페이스」는 백화점 세일행사와 경쟁하기 위해 ‘백화점카드 지참시 5% 세일’이라는 포스터를 붙여놓았다. 증정행사도 다양하다. 「스프리스」는 다운 점퍼를 구입하면 ‘올스타’ 신발을 주고, 「쉐인진스」는 더플 코트를 구입하면 청바지를 고객에게 선물한다. 매장정리를 위한 세일행사도 눈에 띈다. 「이즈마루」 매장에서는 「이티에스」 상품을 포함해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타프」는 매장정리 이벤트로 40∼70%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새롭게 문을 연 매장들도 있었다. 「베이직하우스」가 200평 규모로 명동에 진출해 이틀 동안 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블린」과 「라쯔」도 새롭게 명동에 둥지를 틀었다. 강남역 「티니위니」는 120평의 넓은 매장으로 명동에 맞먹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웨터와 체크 셔츠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기온이 하강하면서 다운 점퍼와 피 코트, 더플 코트 등의 판매도 일고 있는 상황. 19∼24만원대의 다운 점퍼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플 코트는 29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마니아 고객들에게 일주일에 10개 가량이 판매되고 있다. 「지오다노」 강남점에서는 더플 코트가 여전히 일등 아이템이다. 「지오다노」는 다운 점퍼와 붐버 점퍼, 피 코트 등을 다양하게 내놓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등 아이템은 더플 코트. 강남 매장 판매사원은, “더플 코트 판매가 예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하루 10개 가량은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쿠아」 강남점에서는 손뜨개 니트가 반응이 좋다. 엉덩이를 덮는 길이에 목 부분이 깊게 파인 손뜨개 니트는 10만원대로 비교적 높은 가격임에도 판매가 가장 활발하다. 피 코트와 핸드메이드 코트도 잘 팔린다. 그러나 다운 점퍼는 아직 본격적인 판매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 매장 판매사원인 권정숙 씨는, “아직 다운 점퍼는 입기 이르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지금은 살펴보기만 하고 구매는 하지 않는 편”이라며 “다운 점퍼를 보는 고객 중 절반 가량만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 일번가 상권 안양 일번가 가두 상권은 전반적 경기침체에다 작년 5월에 문을 연 롯대백화점의 영향으로 매출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유지아이지」 매장 직원은, “롯데백화점이 문을 연 후로 눈에 띄게 매출이 줄고 있다. 일번가 상권에 있는 브랜드가 거의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어서 가두 상권을 찾는 고객의 발길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마루」 매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매장 직원은, “특별히 잘 나가는 아이템이 없다. 겨울 들어 다운 점퍼가 조금씩 팔리고 있으나 작년에 비하면 잘 팔린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어려움을 말했다. 반면 「엔진」은 지난 9월 문을 연 이후로 꾸준한 매출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엔진」이 입점해 있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안양상권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다. 「엔진」은 보드웨어의 판매가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가격은 보드웨어 세트가 35만원∼60만원선. 2만6천원짜리 모자도 잘 팔린다. 일산 덕이동 “상품이 없어 손님 다 놓친다.” 일산 덕이동에서 영업중인 한 대리점주의 말이다. 일산 덕이동에는 겨울 시즌 들어서 물량이 달려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매장이 많다. 잘 나가는 상품은 없어서 못 팔고 안 팔리는 상품은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특히 단품 아이템이 주를 이루는 여성 영캐주얼이나 감성캐주얼의 경우 정장 중심의 브랜드보다 더 판매가 힘들다고. 여성복에서도 「라인」이나 「발렌시아」 등의 정장 중심 브랜드들은 울 소재의 코트류나 정장 스커트 등이 잘 나가는 데 반해 짧은 점퍼류가 메인 상품인 「비엔엑스」와 「에이식스」는 팔 상품이 없어 울상 짓고 있다고. 한 대리점주는, “매장에 들어오는 손님 수도 줄었지만 그나마 오는 손님들이 마땅한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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