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옥 STS인터내셔날 대표 |
에스티에스인터내셔널(대표 권성옥)이 대나무에서 추출한 모달 원료의 친환경 최고급 원사인 '네오모달'을 상표 등록하고 국내시장 독점 공급에 나섰다.
20~30년 이상 자란 나무에서 추출한 모달 원료와는 달리 대나무는 2~3년이면 성장해 매년 재배 가능한 친환경 식물 소재로 평가 받는다. 따라서 끊임없이 재생되는 자원일 뿐 아니라 토양을 이롭게 하고 산소 배출을 일반 나무보다 35% 이상 많이 하는 원료로 주목을 받는다. 세계적인 비영리 환경단체인 캐노피에 따르면 앞으로 재생섬유가 나아갈 방향으로 대나무를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재생섬유를 적극 추천하고 있을 정도다.
대나무에서 추출한 모달 섬유는 일명 '뱀부모달'섬유로 불리우며 전세계 30여개국 재생섬유 업체들 중 중국 산유그룹에서 유일하게 생산 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국영기업인 산유그룹은 세계적인 재생 섬유 및 케미컬 제조 회사로서 이미 중국 내에서는 모달 섬유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대나무 펄프에 대해 FSC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생산공정에서도 유럽연합에서 제시한 가장 엄격한 배출 규정을 준수해 친환경 공정에 부여되는 OEKO TEX의 'Made in Green' 인증까지 받았다.
권성옥 대표는 "모달은 부드러운 촉감을 지님과 동시에 우수한 물성과 내구성으로 속옷, 침장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고급 재생섬유이다. 그러나 마찰이나 세탁 후 표면에 필링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큰 단점이다. 현재 대부분의 모달 방적사는 링사 또는 MVS원사로서 링사의 경우 부드러운 촉감을 주지만 필링에 취약하고, 에어젯 원사는 필링 등급은 우수하지만 거친 촉감 때문에 부드러움을 선호하는 바이어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사이로(SIRO) 컴팩트 방적사인 네오모달을 쓸 경우 부드러움과 항 필링성을 함께 만족하는 완벽한 품질을 보장한다. 하지만 그동안 원사 가격이 너무 비싸고 국내에 생산설비가 없어 상용화에 걸림돌이 많았는데 앞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네오모달 원사를 국내 공급함으로써 국내 원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고 고품질의 원단을 생산하는데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네오모달은 기존 링사보다 현격히 적은 모우와 높은 강도, 뛰어난 균제도 등의 특징으로 깨끗한 외관, 고급스러운 색감, 탁월한 촉감이 완제품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장점이 있어 고급 속옷 브랜드 및 홈텍스타일 브랜드에서 선호하는 추세다.
권 대표는 "이제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함께 고품질의 소재를 원하며 브랜드 보다는 가성비를 중요시한다. 고급 의류를 가능하게 하는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기본이 되는 소재에 있다. 좋은 원사로 만든 옷은 생산 공정에서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제품의 수명을 늘려 지속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만든다"며 소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권 대표는 중국 산유그룹의 파트너인 동시에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한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친환경 지속가능 섬유 분야의 전문가다. 지난 23년간 텐셀 브랜드를 성장시켜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원료에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네오모달'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텍스타일 업계에 지속가능한 소재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친환경 최고급 원사 '네오모달'의 공식 엠블렘 |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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