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비디비치' |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장재영)이 패션 사업보다 코스메틱 사업을 통한 이익 실현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비디비치'가 텐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이 회사는 매출 외형은 여전히 패션&라이프스타일이 높지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코스메틱이 월등히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 매출은 1조570억원, 코스메틱은 매출은 3680억원으로 74:26의 비율이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161억원, 684억원(19 : 81)으로 정 반대의 수치를 보였다.
이는 올해 들어 더 심화됐다. 지난 1분기 결산 결과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매출은 231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34억원 손실을 봤고 코스메틱 부문은 917억원의 매출에서 15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은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내수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비디비치'의 경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치밀한 전략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는 텐 밀리언셀러 아이템을 탄생시켰다.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한 '비디비치'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 |
'비디비치' 대표 아이템인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품은 지난 2016년 6월 출시된 이후 2018년 9월 누적판매량 100만개를 달성했고 2년 만인 올해 1000만개를 돌파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해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 인기 비결이었다는 분석이다.
중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크림 타입의 제형으로 지성, 건성, 민감성 등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품질과 패키지는 해외 럭셔리 수준으로 올리고 가격은 럭셔리 브랜드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다. 또한 저자극 성분을 중요시하는 중국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피부친화적인 아미노산계 성분과 자연 유래 보습 허브 성분을 사용했다.
이 같은 전략이 적중하면서 중국 소비자와 왕홍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고,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하면서 브랜드 매출을 견인하는 빅 히어로 제품이 됐다. 이 제품은 지난해 광군제에서 완판 행진을 기록했으며, 올해 중국 618 행사에서 9만개 이상 판매되며 징동닷컴 클렌징폼 카테고리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중국 내 온라인 채널 판매 확대와 광군제 프로모션 등으로 하반기에만 500만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고객층이 광범위한 클렌징폼으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면서 2차, 3차 히트 제품을 추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연작'의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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