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공정위 주최 '유통-납품업계 상생 협약식'에 입점업체 대표로 패션업계가 참석했다 |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은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유통-납품업계 상생 협약식'에서 K패션이 살아나야 국내 유통업계의 지속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유통사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한준석 회장은 "입점업계 대표로 패션이 유일하게 초청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는 K패션을 유통의 핵심 카테고리로 인정한 것인 만큼 유통과 입점업체가 윈윈의 솔루션을 찾아 소비진작에 필요한 지원책을 시의적절하게 강구해 나간다면 위기 속에서도 길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욱(왼쪽)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협약서를 전달 받는 한준석 패션산업협회장 |
이날 협약식에 유통업계에서는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가 백화점협회장으로,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가 체인스토어협회장으로,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가 온라인협회장 자격으로 나왔다. 패션업계에서는 한준석 회장을 비롯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김영철 한성에프아이 대표, 오서희 몬테밀라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준석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때 보다 더 심각하게 소비심리가 위축됐으며 전에 없던 비즈니스 환경에 처해 있다"며 "무엇보다 상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유통업체는 입점업체가 판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입점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상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가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유통-입점업체가 머리를 맞대고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에 화답하듯 백화점 업계는 △판매수수료 인하 △최저보장 수수료 면제 △대금 조기지급 등을 약속했다. 또 대형마트는 △판매수수료 5%P 인하 △최저수수료 면제를, 온라인쇼핑 업계는 △쿠폰, 광고비, 판매수수료 자사 부담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오서희 몬테밀라노 대표는 "백화점 내부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쓰지 못하게 하고 외부 매장서만 가능하도록 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패션브랜드 역시 중소 업체들이 많은 만큼 대형유통에 입점한 브랜드 매장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지난 4일 열린 유통-납품업계 상생 간담회 장면 |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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