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을 향한 스타일테크 슈퍼루키
가+
가-
역량있는 스타일테크 기업 인큐베이팅

2020-06-11 오전 9:26:09

15초 숏클립 동영상으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패션 플랫폼 '클로넷'

지난해 23개의 스타일테크 1기 기업에 이어 올해 10개의 유망기업이 선정됐다. 지난해 첫 사업에서 전도유망한 기업의 발굴에 성공했듯 올해 역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의 열띤 지원으로 약 8:1의 경쟁 속에서 10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조직구성 역량이나 제품 및 밸류 혁신성, 시장 활용 가치 및 성장 가능성 등 다각도의 평가를 통해 엄선했다.


클로넷코퍼레이션, 슬라운드, 디파인드, 츄스유얼모델, MUAH, 에이아이바, 메저차이나, 스타일패치, 브라켓 프로젝트, 씨앤솔루션 10개 기업이 스타일테크 2기 주인공이다. AI 기반의 사이즈 측정, 빅데이터를 활용한 커스터마이징,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스타일 플랫폼 등 분야도 가지각색이다. 이제 시작한지 3년 내의 신생기업이 주를 이루지만 그들이 스타일테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은 원대하다. 미래 패션 디지털 생태계의 주역이 될 두 주인공을 만나봤다.



 


◇ 클로넷코퍼레이션 / 패션 숏클립 콘텐츠 차별화로 인디랩·조인트랩 선정
클로넷코퍼레이션(대표 차주환)의 '클로넷(CLONET)'은 패션 숏클립 콘텐츠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제품 사진 형태의 콘텐츠가 아니라 직접 착장컷을 보여주는 짧은 동영상이 계속 업로드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과 손가락 끝의 클릭을 자극한다.


차주환 대표는 "패션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제품을 보여주는 방식은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등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 중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호기심을 가장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는 15초 짧은 영상이라고 확신, 이를 커머스 모델에 접목시켰다"며 "숏클립은 대부분 유저들이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고 반복 시청률이 높으며 시청자 90% 이상이 노출된 착장을 인지하는 장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차주환 대표의 확신은 숏클립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틱톡'에서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차 대표는 중국 '틱톡' 전개사인 바이트댄스에서 경력을 쌓다 한국지사인 틱톡코리아 원년 멤버로 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틱톡' 콘텐츠 중 패션 숏클립을 담당하며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클로넷'을 론칭,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 겨우 3개월 차 서비스에 접어들었으나 앱스토어에서 40위권에 오르는가 하면 이미 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유망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일테크 2기 중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얻어 인디랩, 조인트랩 두 프로그램에 동시 선정됐다.


'클로넷'은 기본적으로 입점 브랜드의 15초 동영상이 계속 재생되고 좌, 우 스와이핑으로 해당 제품의 상세 페이지, 유사한 상품의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한다. '한 번의 스와이프로 원하는 것을 쉽게 취하게 하는 것'이 '클로넷'의 기본 설계다.


현재 170여개 브랜드의 3000여개 숏클립이 제작되었으며 개인화 설정에 따라 추천 동영상 콘텐츠가 달리 보여지도록 만들어졌다. 현재는 B2C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입점 브랜드의 쇼핑몰로 아웃링크 기능을 추가해 B2B 비즈니스까지 가능하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 역시 패션 중심에서 뷰티, 펫 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차주환 대표는 "스타일테크 사업은 패션, 뷰티 관련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과 이와 관련된 리소스를 얻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또 올해 이랜드리테일 등 패션기업과 조인트랩을 통해 협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최적의 사이즈를 찾아주는 에이아이바의 '마이핏' 서비스


◇ 에이아이바 / 디자이너 브랜드 '에이벨', AI·VR 활용한 사이즈 측정 
스타일테크 2기 기업에 선정된 에이아이바(대표 김보민)의 이력은 독특하다. 지난 2012년 디자이너 브랜드 '에이벨(A.BELL)'을 론칭해 8년 동안 전개해 오다 지난 2018년 12월 별도 사업으로 에이아이바를 시작했다. 패션 디자이너와 스타일테크 기업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김보민 대표는 "디자이너 브랜드 '에이벨'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 해결 과제 중 하나가 반품률을 줄이는 것이었다. 그런데 고객들의 반품 사유 중 상당수가 사이즈 불만족이었다. 온라인 구매의 반품률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가상피팅이었고 공학도의 경력을 살려 직접 개발한 것이 '마이핏(myfiit)'이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바의 '마이핏'은 AI 기반 신체측정과 VR 플랫폼을 통한 신체측정 시각화 서비스다. AI 기술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의 앞, 옆 사진 2장으로 사이즈 측정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사이즈를 제안해준다. 일반적인 사이즈 측정 서비스의 경우 특정 디바이스를 이용하거나 하드웨어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마이핏'은 집에서 사이즈 촬영 하나만으로 자신의 사이즈를 도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이아이바는 '마이핏'의 기술이 실제 활용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사 브랜드 '에이벨'에 적용할 계획이다. 6월부터 '마이핏'의 기술을 활용해 사이즈를 측정한 후 '에이벨'의 원피스를 선택할 수 있는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총장이나 소매길이 조정이 가능한 비스포크 서비스를 실행한다.


김보민 대표는 "스타일테크 기업들 중에 아이디어가 새롭고 패션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가치높은 서비스도 상당하다. 다만 '마이핏'이 추구하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스타일테크 서비스가 개발된 만큼 좀 더 상용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했다. 그러한 점이 인정받아 스타일테크 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바는 이번 스타일테크 2기 기업 중 조인트랩으로 선정되어 이랜드리테일과 협업 모델을 개발한다. 또 삼성동의 디케이웍스 입주 및 디자이너 지원 서비스를 받게 됐다.







황연희 기자
yuni@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스타일테크, 디지털 패션 생태계 조성에 앞장
• 디자인 주도의 패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