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 이을 아이웨어 넥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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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디베로’ ‘카린’ ‘뮤지크’ ‘래쉬’ 주목

2020-06-05 오전 9:05:32

배우 전소니를 모델로 발탁한 '래쉬'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인정받으며 최근 개성을 표현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아이웨어. 오랫동안 아이웨어 시장은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수준 높은 제품력, 합리적인 가격대,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갖춘 국내 브랜드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을 이끈 브랜드로는 '젠틀몬스터'를 빼놓을 수 없다. 독창성과 대중성, 그리고 트렌드의 균형을 맞춘 '젠틀몬스터'. '젠틀몬스터'는 2015년 500억, 2016년 1000억, 2018년 2200억, 2019년 29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매 시즌마다 기존 아이웨어 브랜드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시도로 국내외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스토리를 담은 공간 마케팅으로 화제가 됐으며, 또한 글로벌 아티스트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해 해외 인지도를 쌓아갔다.


얼굴 전체를 다 가리는 CD 모양의 선글라스, 헬멧 형태의 선글라스 등 '젠틀몬스터'의 독특한 디자인은 안경과 선글라스를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시키는데 일조했다. 또한 면세점이나 안경점에서 안경과 선글라스를 사던 한국인들의 소비 패턴을 변화시켰다.


구진영 젠틀몬스터 파트장은 "지난해 키즈 선글라스 출시를 앞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완판을 기록하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이처럼 '젠틀몬스터'의 과감한 시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젠틀몬스터'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매장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대만·싱가포르·홍콩·런던·두바이 등 전 세계 40여 개 이상의 직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안경사 출신 박상진 대표가 론칭한 아이웨어 '카린(왼쪽)'과 20 SS시즌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한 '베디베로'


◇ 제품력 디자인 가격으로 승부... 글로벌 무대 진출에 적극 나서
2013년에 론칭한 베디베로(대표 전소연)의 하우스 브랜드 '베디베로'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해 356억원의 매출을 기록,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글로벌 라이선스를 전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반영, 하우스 브랜드 '베디베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아이웨어 디자인과 소재에 따른 가장 최적화된 글로벌 제조 방식 및 생산 라인을 확보, 아시아인 핏에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입지를 구축해 나갔다.


'베디베로'는 올해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함께 중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 특히 중국 아이웨어 시장이 매년 성장함에 따라 티몰, 타오바오, 샤오홍슈, 웨이보 등 온라인 플랫폼 진출에 나선다. 또한 MZ세대를 겨냥한 스트리트 감성의  'VDVR' 신규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전은한 '베디베로' 팀장은 "앞으로 '베디베로'는 트렌드를 반영해 세컨 브랜드 론칭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 역시 확장해 균형적인 사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사는 하우스 브랜드 외에도 '셀린느' '겐조' 등 글로벌 라이선스를 확보해 함께 전개 중이며 500억원대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셀러브리티를 사로잡고 있는 '뮤지크'


'수지 선글라스'로 유명해진 '카린' 역시 성장세를 보이며 눈길을 끈다. 여성을 주요 타겟층으로 선정해 유연하고 부드러운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웨어러블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동양인 얼굴형에 맞는 아시안 핏을 세심하게 연구, 편안한 착용감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카린' 역시 올해 글로벌 시장으로 마켓 확장에 적극 나선다. 티몰 글로벌관 입점을 비롯해  베이징광학박람회(CIOF)에서 신규 100여개 사와 접촉, 중국 내 온오프라인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예인과 패션 피플들이 즐겨 쓰는 '뮤지크(대표 박인수)'는 뛰어난 제품 퀄리티와 유니크한 디자인 때문에 '젠틀몬스터' 뒤를 이을 아이웨어 브랜드로 꼽힌다. 특히 비슷한 유형의 안경을 대량으로 공급하기보다 자체 브랜드와 디자인을 확립하고, 제품의 콘텐츠를 통일성 있게 만들며 유지하고 있다.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디자인 패키지, 브랜드가 쓰는 고유의 지정 색상, 글씨체, 영상, 시즌별 이미지 등 제품과 관련된 모든 부문을 통일성 있게 구성, 해외의 고급 브랜드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에 론칭한 빅스타아이엔지(대표 김대용)의 '래쉬'는 전문성과 개성있는 스타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안경 전문가인 김대표의 디렉팅 아래 진행, 아이웨어에 패션을 결합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보이며 시장 내 빠르게 안착한 케이스다. '래쉬'는 LOVE, ANGER, SADNESS, HAPPINE SS의 숨겨지고 드러난 감정선처럼 다양한 결과물들을 선보이며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소녀시대 수영, 배우 봉태규를 비롯 최근 전소니에 이르기까지 셀러브리티를 내세우며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올해는 아이웨어 브랜드로서 전문성을 보여주는 티타늄 에디션 출시를 비롯해 유튜브, 틱톡 등 고객들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 접점을 좁혀 나갈 계획이다.


홍우표 래쉬 팀장은 "국내 아이마켓의 중심에는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들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로컬 소비자를 이해하고 발빠르게 피드백을 수용해 적용하는 국내 하우스 브랜드들이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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