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흑백사진이 ‘빈폴’ 작품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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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한영수 사진작가와 콜래보…티셔츠, 팬츠, 스카프 등 출시

2020-05-13 오전 10:22:39

빈폴이 한영수 사진작가와 협업해 콜래보 상품을 내놓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올 초 브랜드 리뉴얼 이후 지속가능 브랜드로서 브랜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국 광고와 패션 사진의 선구자인 故 한영수 작가와의 협업 상품을 내놓았다.


지난 1999년 작고한 한영수 작가는 국내 최초의 리얼리즘 사진 연구단체인 신선회에서 활동했으며 그의 1950~60년대 사진들은 한국전쟁 이후 사회적, 경제적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한국사회 모습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독보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빈폴은 동양적이면서 독창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한영수 작품을 활용해 모던한 컬러감과 그래픽이 돋보이는 티셔츠, 셔츠, 팬츠에 녹여냈다.


한영수 재단에서 발간한 '서울, 모던 타임즈' '시간 속의 강' '꿈결같은 시절' 등 3권의 사진집에서 고른 1950~60년대 서울 일상의 모습을 서정적이면서 매력적인 상품으로 부활시킨 것.


특히 작가의 흑백사진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비롯 포켓 등에 한영수 재단 'ㅎ' 마크 프린트와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디자인된 반소매 풀오버 셔츠, 한강에서 수영하거나 스케이트 타는 흑백 사진이 프린트된 스카프 등 청량감이 있는 소재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예술적인 무드를 자아낸다는 평이다.


콜래보 티셔츠는 화이트, 멜란지그레이, 베이지, 스카이 블루 컬러에 9만 9000원, 셔츠는 카키, 브릭 컬러에 16만 9000원, 팬츠 14만 9000원, 스카프 13만 9000~19만 9000원이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상무)은 "한영수 작가만의 여백의 아름다움과 원숙하고 세련된 미학적 디자인을 상품에 녹여냈다"며 "한국의 정서/문화/철학 등 독창성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이덴티티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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