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플레이스의 성지 성수동, 하루가 멀다 하고 개성강한 카페, F&B, 패션 매장이 들어서고 있다. 옛것과 새로운 것의 조화, 인더스트리얼 팩토리와 소비 공간이 공존하는 성수동은 특히 20~30대의 놀이터로 특정 타겟의 취향을 분석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최근 이곳에 새 둥지를 튼 '공간 와디즈' 그리고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 구성으로 인스타그래머블한 핫플로 꼽히고 있다.
'시몬스', 침대가 없는 침대 매장
최근 '침대 없는 침대 광고'로 화제를 모은 '시몬스'가 이번에는 '침대 없는 침대 매장'을 오픈해 화제다.
지난 4월 1일 성수동에 문을 연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창립 150주년을 맞아 오픈한 것으로 젊은 감성의 CF 못지않게 독특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일반 매장과 달리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에는 침대 관련한 제품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이곳이 어떤 매장인가 하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소셜라이징 콘셉의 팝업스토어로 브랜드를 매개로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시몬스' 침대의 새로운 프로젝트다. ★성동구 성수이로 12길 2 |
18㎡(5평) 남짓한 공간에 1920년대 '시몬스' 배송 기사들이 사용했던 제품을 재현한 점프 슈트, 모자, 케이블 타이, 목장갑, 줄자 등과 문구류, 패션 아이템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매주 업그레이드한다. 매장은 너무 협소해 4명만 입장이 가능하지만 힙플레이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대기줄은 연일 장사진이다.
직접적인 브랜드 히스토리를 전달하는 것보다 이를 기념하고 소통하는 목적으로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한다.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오는 6월 28일까지 팝업으로 운영되며 오후12~8시까지 오픈한다.
'공간 와디즈', 메이커와 서포터를 '잇게' 하자!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 www.wadiz.kr)가 최초의 오프라인 공간인 '공간 와디즈'를 오픈했다.
와디즈는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온라인 플랫폼으로 서포터의 후원을 통한 신생 메이커들의 탄생과 성장을 돕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한다. 지난 8년 동안 온라인 비즈니스만 진행했던 와디즈가 지난 4월 23일 성수동에 온오프라인 연계형 사업의 일환으로 '공간 와디즈'를 오픈한 것.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공간 와디즈'는 왜 존재해야 하나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곳은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펼쳐 나가는 메이커와 이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서포터의 만남과 소통이 이뤄지는 곳이다. 서포터들이 메이커들의 제품을 실제 접하고 리뷰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간 와디즈'는 메이커와 서포터를 연결해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성동구 연무장1길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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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와디즈'는 전용면적 343평(1133㎡) 규모로 지하1층부터 루프탑을 포함해 지상 3층까지 총 4개층으로 구성됐다.
지상 1층(Space)은 현재 와디즈에서 펀딩 중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테크·가전부터 패션·잡화, 홈리빙, 뷰티, 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 메이커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수 있고 서포터는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꾸며져 있다.
2층(Place)은 대중의 지지를 받아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친 제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메이커 스토어'와 1인 창작자나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 그리고 카페 '히즈빈스'가 공존하고 3층 루프탑은 영화 시사회, 네트워킹 파티 등 성수라는 공간에서 메이커와 서포터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스퀘어(Square)로 명한 지하 1층은 IR 행사나 토크콘서트, 강연, 교육행사 등 스타트업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그 외 마당이나 외부 공간에도 메이커들의 제품을 연출해 잠재 서포터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황인범 영업총괄 이사는 "지난해부터 매출 상승세를 띠고 있는 패션 부문의 경험 공간도 확대했다. '와디즈'에서 펀딩하는 의류, 패션잡화, 소품 등 다양한 상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최근 18억원의 펀딩에 성공한 스니커즈 '제누이오'도 서포터즈의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됐다. 이것이 '공간 와디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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