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전 상품의 절반 친환경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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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노아 프로젝트’ 시동…이번엔 소나무 보호로 지속가능성 실천

2021-01-14 오후 7:40:21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여섯 번째 ‘노아 프로젝트’의 키워드로 지속가능성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브랜드 론칭 50주년이 되는 오는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상품의 절반에 친환경 소재 또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노아 프로젝트는 국내 멸종 위기의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매 시즌 하나의 동식물을 선정해 캡슐 컬렉션을 출시, 수익금의 일부를 기증해왔다.


이번 시즌 전개할 여섯 번째 노아 프로젝트는 ‘EVERGREEN, PINEGREEN’이란 슬로건 아래 코오롱스포츠의 심볼인 상록수 ‘소나무’ 보호에 나선다.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노아 프로젝트’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이번 노아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컬렉션의 모든 상품에 100%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오가닉 면을 비롯 폐 페트병과 폐그물망 등을 리사이클한 원사로 상품을 제작하는 것이 포인트다.


리사이클 원사의 사용은 쓰레기 매립양을 줄이는 환경 보호뿐 아니라 원사 생산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30%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물 사용량의 99%까지 절감할 수 있는 오존 워싱(물 대신 산소와 전기를 사용해 화학물질 없이 색감을 내는 워싱 공정)을 통해 친환경 데님 상품도 선보인다.


상품 패키지에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제품 태그에 재생지를 사용하는가 하면,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한 친환경 쇼핑백으로 폐기시 매립형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있도록 했다.


코오롱스포츠의 지속가능성은 상품뿐만 아니라 매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3월 오픈한 광교 갤러리아점을 시작으로 전 매장이 친환경 매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친환경 마감재와 자연 소재 사용을 통해 코오롱스포츠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가장 눈여겨볼 소품은 옷걸이로 그 동안 코오롱스포츠는 매장용 친환경 옷걸이 자체 개발을 진행해왔다. 매장에 따라 적게는 250개, 많게는 500개까지 사용되는 옷걸이는 대부분 폴리우레탄 코팅 처리돼 있어 벗겨지면 끈적끈적함 때문에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 같은 단점을 해결하고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로 진화하기 위해 매장 소품에도 변화를 꾀한 것이다.


자체 비주얼팀이 앞장 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원료를 직접 찾았으며, 이를 옷걸이 제작 업체와 협력해 제품으로 완성시켰다. 친환경 옷걸이는 옥수수 전분 추출물을 뽑아 제작한 것으로 매립 후 약 180일이 지나면 자연 생분해 된다. 기존 플라스틱의 분해 시간 300년에 비하면 획기적인 단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친환경 옷걸이를 갤러리아 광교점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매장 집기도 ‘리유즈(Re-use)’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에 사용하던 마네킹을 친환경 도색을 통해 재사용하고 선반과 같은 상품 진열 집기 역시 향후 재사용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다. 용접으로 접합돼 아예 매장 내 이동이나 재사용이 불가능했던 인테리어 집기는 렌치 볼트를 사용해 언제든 풀어 이동 가능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박성철 상무는 “그 동안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해 온 ‘노아 프로젝트’는 이번 시즌부터 ‘코오롱스포츠’의 철학인 지속가능성과 그 책임을 알리는 보다 광의적 개념의 브랜드 문화로 확장 전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사부터 생산, 디자인, 그래픽, 상품 포장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제품 만들기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번째 노아프로젝트 ‘EVERGREEN, PINEGREEN’ 캠페인은 티셔츠, 프린트셔츠, 원피스, 팬츠 등 총 25개 스타일로 구성되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소나무 보호를 위한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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