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여름 시즌에는 미니멀한 스타일과 상대적인 느낌의 볼드한 디테일이 주목 받을 전망이다. 일상생활에서 본질에 충실한 미니멀 라이프가 선호되면서 오래도록 변치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트렌드를 반영, 패션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아이템이 많이 보여진다.
이에 따라 미니멀과 클래식은 일상생활을 고려한 활용도 높은 에센셜 아이템으로 유지되는 반면 레트로 무드 영향으로 과거에 유행했던 퍼프, 러플 등 볼드한 요소들이 새로운 형태로 재해석돼 선보인다.
1.테일러링의 귀환
모든 복종의 트렌드를 이끌던 스트리트 캐주얼 바람이 잠잠해지고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마다 기본에 충실한 심플한 디자인을 속속 선보인다. 특히 여성복은 SS시즌에 걸맞는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잘 만들어진 수트룩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남녀 경계가 사라지면서 수트의 해석이 다양해지고 컬러, 소재, 스타일링이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여성 수트룩이 제안된다.
Δ 미니멀한 수트의 다양한 변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JDC 컬렉션’ 라인을 통해 테일러링 재킷과 원피스 등 이번 시즌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동일한 소재나 컬러로 디자인되어 셋업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다. 스타일 수 또한 전년시즌 대비 크게 늘렸다.
럭키슈에뜨 ‘슬림핏 재킷’은 여성스러운 라인을 강조한 재킷으로 앞과 뒤에 주름 디테일을 넣어 한결 더 날씬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옆라인 부분에 단추 디테일을 사용해 유니크함을 강조한다. 아세테이트 혼방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아름다운 실루엣을 완성하며 동일한 소재의 ‘포켓 버튼 디테일 와이드 팬츠’와 매치하면 깔끔한 수트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럭키슈에뜨 ‘JDC 컬렉션’ 수트 |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재킷의 균형 잡힌 실루엣을 강조하면서 기존의 테일러링을 색다르게 연출했다. 쿠론의 사각 로고가 포인트인 ‘미나 쿨 벨트’를 선보였으며, 이를 원색의 수트와 함께 매치하면 더욱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최근 남녀 경계가 사라지면서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한 캐주얼한 유니섹스 스타일이 슈즈에서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브랜드 개념을 확장해 이번 시즌 새로운 유니섹스 스니커즈 라인을 출시했다. 타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세련된 디자인과 유니크한 컬러 조합의 ‘리브레 스니커즈’와 ‘푸에고 스니커즈’가 그 주인공. 리브레 스니커즈는 트렌디하고 웨어러블한 스타일로 셋업 스타일의 수트와 함께 연출하면 더욱 매력적이다. 이를 반증하듯 리브레 스니커즈는 지난 1월 첫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슈콤마보니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Δ 클래식한 버뮤다 팬츠로 활동적인 스타일
지난 시즌 바이커 숏츠에 주목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버뮤다 팬츠다.
버뮤다 팬츠는 적당한 길이와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착장감도 편할 뿐만 아니라 재킷과 함께 입으면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차려 입은듯한 느낌을 준다. 당당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함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도전해 볼만한 아이템이다.
럭키슈에뜨 ‘와펜 포인트 싱글 재킷’은 매니쉬한 느낌이 강한 재킷으로 이탈리아 100% 면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적당한 어깨 패드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했으며 ‘슈에뜨 패턴’이 프린트된 안감을 사용해 럭키슈에뜨만의 감성을 표현했다. 동일한 소재의 반바지를 함께 매치하면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쿠론은 버뮤다 팬츠 테일러룩에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미나 젠틀토트 32’백도 내놓았다. 다채로운 길이가 특징인 버뮤다 팬츠 셋업에 젠틀우먼의 진수를 보여주는 쿠론의 젠틀토트를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멋을 어필한 것.
쿠론에서 새롭게 출시한 ‘미나 쿨 벨트(왼쪽)’와 버뮤다 팬츠 셋업과 스타일링한 쿠론 ‘미나 젠틀 토트 32’ 백 |
럭키슈에뜨 와펜 포인트 싱글 재킷, 슬림핏 쇼츠에 슈콤마보니 리브레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
2. 뉴트로 무드를 더한 낭만적인 로맨틱룩
레트로를 새롭게 재해석한 뉴트로의 영향으로 풍성한 아웃핏과 다양한 패턴의 디테일들이 눈에띈다. 특히 과거에 유행했던 러플, 퍼프 등 볼드한 요소를 새롭게 가미한 아이템이 주목된다.
럭키슈에뜨가 ‘JDC 컬렉션’에서 선보인 여름 시즌 아이템은 볼륨 소매, 퍼프와 셔링 등 페미닌한 요소를 다양하게 활용한 상품들이 많다. 이 중 ‘체크 패턴 볼륨 슬리브 플리츠 드레스’는 볼드 아이템 특성상 자칫 부담스러워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적절히 절제해 사랑스러우면서도 럭키슈에뜨만의 무드를 완성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앞부분의 셔링을 당겨 밑단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쿠론은 이번 시즌 미나백 라인을 전개하며 퍼프‧셔링 등 페미닌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요소를 접목한 ‘미나 볼드 크로스 17’ 숄더백을 내놓았다. 볼드한 룩과 함께 주름진 가죽 디테일은 통일감을 주어 함께 스타일링하면 심플하면서도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
볼드한 아이템에는 심플한 슈즈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곳에 디테일을 살린다면 자칫 과해보일 수 있다. 블로퍼와 뮬 슈즈는 매년 SS시즌마다 사랑 받는 아이템으로 어느 룩에나 잘 어울린다.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한 ‘코이뮬’은 크링크와 베이비카프 소재를 섞어 은은한 포인트를 주며 적당한 굽이 착화감을 더한다. 특히 피부톤과 어울리는 라이트핑크 색상은 자연스러움을 극대화 시켜준다.
럭키슈에뜨 ‘JDC 컬렉션’의 체크 패턴 볼륨 슬리브 플리츠 드레스 |
3. 파스텔톤으로 일상을 생기있게
올 봄/여름 패션 트렌드에서는 컬러를 빼놓을 수 없다. 봄과 여름철에는 으례껏 화사한 컬러가 사용되지만 올해는 바이러스로 무기력해진 일상을 생기있게 북돋아줄 화사한 옷차림이 더욱 반갑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는 산뜻한 파스텔 컬러가 주목된다. 파스텔 컬러는 2020 남녀 봄/여름 컬렉션 모두에서 선택 받았다. 민트, 레몬, 피치, 라일락, 베이비핑크, 파스텔블루 등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파스텔 컬러를 사용한 로맨틱하고 화사한 룩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쿠론은 ‘아이엠 쿠론’ 컬렉션을 통해 파스텔 컬러가 돋보이는 ‘조엘 크로스 20’ 백으로 사랑스러운 봄 컬렉션을 제안한다. 견고하고 내구성이 좋은 사피아노 가죽을 사용해 스크래치에 강한 제품이다. 두 줄 체인으로 숄더 착장 시에는 포멀한 스타일로, 핸들 스트랩으로는 오피스룩에 안성맞춤이다.
‘BKBC’ 브랜드는 가볍게 외출할 수 있는 사이즈와 파스텔톤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화사한 코디 연출이 가능한 ‘블랑백’을 5가지 컬러로 출시했다.
럭키슈에뜨는 ‘컬러 테이프 포인트 플리츠 롱 스커트’의 화사한 네온 컬러로 봄의 시작을 알렸다. 외주름과 아코디언 주름이 2단으로 이루어져 경쾌함을 강조한 롱 스커트 제품으로 다양한 상의와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쿠론 미나 볼드 크로스 17’ 백(왼쪽)과 슈콤마보니 ‘코이뮬’ 슈즈 |
쿠론 ‘조엘 크로스 20’ 백(왼쪽)과 럭키슈에뜨 ‘컬러 테이프 포인트 플리츠 롱스커트’ |
‘BKBC’ 블랑백 |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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