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로 주식 시장에 비상이 걸리며 패션기업들이 주가 방어에 나섰다. 최근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패션 상장사들도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00억원 규모를 매입했다. 지난 25일 NH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맺고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 3월초 대비 300% 이상 하락하며 19500원으로 마감했던 휠라홀딩스 주가는 자사주 매입 공시 이후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26일 29800원으로 마감했다.
TBH글로벌의 황태영 중국법인 법인장, CFO 이한승 전무, 한국법인 CFO 등 12명의 임원들은 지난 26일까지 총 2억여원 규모의 자사주 약 194,600주를 매입했다. TBH글로벌측은 코로나19로 하락하고 있는 주가방어와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자발적인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시장이 회복기로 접어들면 온라인, 홈쇼핑 채널 확대와 재고 회전율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BH글로벌은 지난해 위기극복을 위한 사업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중국 역시 대규모 이월재고정리를 단행해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공개했다.
제이에스티나의 최대주주인 김기문 회장도 지난 24일 자사주 1%를 매입하면서 기존 32.34%에서 33.34%로 보유비율이 증가했다.
이외에 롯데그룹도 신동빈 회장, 강희태 부회장, 황범석 백화점 대표 등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패션 유통기업들의 자사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황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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