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부족현상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마스크 증산을 위한 업체 생산설비 지원에 나섰다.
주요 내용은 마스크의 핵심 소재인 멜트브로운(MB) 필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체재 생산지원을 비롯 MB 노후설비 교체 및 증설, 마스크 완제품 생산 후공정의 밀림현상(Bottle-neck)을 해결하기 위한 포장기 및 성형기 증설 지원 등이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탄소나노과는 마스크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달부터 발빠르게 대응, 목적예비비를 통해 ‘마스크 제조공정 효율개선 지원사업’을 위한 예산 70억원을 확보하고 신속하게 대상기업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자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는 사업공고를 내고 오는 13일까지 증산효과가 높은 마스크용 부직포 및 마스크 완제품 생산기업 모집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MB 부직포를 생산하거나 대체재를 생산하는 기업 또는 마스크 완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에 생산설비 구입 및 노후설비교체 등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는데 목적이 있다. 총 사업비 70억원 중 40개사 이상 업체에게 최대 3억원 한도에서 기업부담 30%, 정부지원 70% 이내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사업은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들로부터 호응도가 높아 공고 3일 만에 23개 기업이 접수하는 등 반응이 좋다는 전언이다. 섬수협 관계자는 “1차 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마스크 증산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업체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전문가 중심의 평가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생산성 높고 사업 지속성이 뛰어난 업체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경희 산업부 섬유탄소나노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루 400만장 이상의 증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필요한 경우 생산·출고, 판매 수량, 출고·판매처 등의 조정을 명령하는 조치 등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부터 마스크 원자재 생산·판매를 통제하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부직포 생산·판매업자는 생산·출고·재고 및 수출현황을 정부에 매일 신고해야 한다. 또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의 해외 수출도 원칙적으로 전면 금지하고 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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