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수입 전개하는 스페인 가죽 브랜드 ‘로에베’가 2020 크래프트 프라이즈의 최종 후보자 30명을 발표했다. 이들 최종 후보자들의 작품은 파리에 소재 장식미술관에서 오는 5월 21일부터 7월 12일 까지 전시된다. 이 중 한국인 작가 6명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크래프트 프라이즈’는 현대 장인 정신의 독창성, 탁월함, 예술적 가치 등을 기리기 위해 2016년 로에베재단에 의해 설립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로에베 크래프트 프라이즈’는 작가가 가진 전통적인 테크닉을 응용한 새로운 해석과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표현 방식, 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 및 숙련도 등이 탁월한 작품 위주로 선정한다.
올해로 4회째로 맞이한 '크래프트 프라이즈' 심사위원단 |
올해는 특히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들의 유기적 구조들에 대한 연구와 지속성, 업사이클링 등을 주제로 다룬 작품들이 많았다는 평이다. 최종 후보자는 전세계 6개 대륙과 18개 국가에서 온 작가들로 최근 학교를 졸업한 작가부터 이미 저명한 아티스트까지 다양하다. 한국인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이는 김혜정, 이지용, 김계옥, 강석근, 박성열, 조성호 등 모두 6명이다.
올해는 전세계 107개국에서 전년도보다 15% 높아진 2,920점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대회가 4회째로 접어들면서 크래프트 프라이즈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작가들이 현대 공예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유산을 이어 나가기 위해 최종 후보자의 모든 작품들은 도록으로 문서화될 예정이다.
‘로에베’는 오늘날 문화에서의 ‘공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미래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할 장인들의 재능과 비전 그리고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에 큰 비중울 두고 있다. 따라서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나단 앤더슨이 창안한 ‘크래프트 프라이즈’는 현대 장인정신의 독창성, 탁월함, 예술적 가치를 드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조나단 앤더슨은 “이번 4번째 크래프트 프라이즈에서도 재능 있는 공예장인을 찾기 위해 높은 기준으로 예술적 가치를 심사할 것이다. 크래프트 프라이즈가 공예와 문화의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자들의 작품은 오는 5월 파리 소재 장식미술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이 중 최종 우승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전세계 디자인, 건축 분야의 주요 인물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독창성, 예술적 비전과 가치, 기술적 완성도, 소재의 완벽함 등의 기준 아래 최종 우승자를 선정하게 된다. 한국인 심사위원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조혜영 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사무처장이 참여한다. 오는 5월 19일 최종 그랑프리가 발표되고 5만 유로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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