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방문 지역으로 확인되면서 긴급 임시 휴점에 들어간 현대 송도 아울렛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에 포함된 백화점, 대형마트 점포들의 임시 휴업이 늘어나면서 유통가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달 31일 이마트 군산점을 시작으로 2일 이마트 부천점, 3일 AK플라자 수원점,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이 임시 휴업을 한 이후 어제 6일에는 19번 감염 확진자의 방문이 확인된 현대아울렛 송도점이 오후 3시 30분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전문적인 방역 소독을 마치고 오늘 7일부터 영업 재개에 들어가며 이마트 부천점과 군산점, AK수원점은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또한 오는 10일에는 전국 거의 모든 백화점이 일괄 하루 휴점을 결정하고 집중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백화점에서 자체적으로 전국 점포의 휴점을 결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함께 GS홈쇼핑은 6일 본사 직원 1명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직장폐쇄 조치를 취하고 당분간 TV홈쇼핑은 재방송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이 직원의 감염증 확진자로 판정받으면서 6일 오후부터 생방송을 중단하고 재방송으로 대체 방송판매하고 있다 |
이처럼 최근 일주일 사이 대형 유통 점포의 감염 비상이 걸리면서 소비자들은 대형몰의 방문 자체를 꺼려하고 있다. 평소 국내외 소비자들의 발길로 붐볐던 롯데월드몰, 코엑스몰도 한산한 모습이며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였던 가산 아울렛 단지도 유동인구가 감소했다.
유통 점포의 휴점과 유입고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입점 업체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지난 일주일 사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곳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것. GS홈쇼핑의 생방송 판매가 불가능해지면서 방송 스케줄이 잡혔던 업체들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월 백화점 MD 시즌을 앞두고 백화점 입점을 준비하고 있는 신규 브랜드들은 입점 일이 대부분 2월 말로 미뤄지는 한편 오픈 이벤트 진행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오픈 발을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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