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성능만큼 상품 안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들은 상품에 어떤 스토리와 가치가 내재되어 있는지 상품의 '내러티브(narrative)'에 주목한다. 또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신선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제품을 찾고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부합하는 상품이라면 기꺼이 값을 지불한다.
이들에게는 상품의 숨겨진 탄생 배경이나 이야기를 가진 콘셉 그 자체가 매력적인 소구점으로 작용하는 것. 패션ㆍ유통기업들도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 상품에 새로운 이야기를 입히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드라마 속 서사의 활용, 차별화된 의미를 담은 콘셉 부여, 원산지 스토리 등을 통해 소비자의 공감을 얻어 판매 설득력을 강화하고 있다.
◇ 러브스토리를 담은 향기 '수향'
최근 우신사에 입점한 향기 브랜드 '수향'은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 주인공들의 애정 관계를 향기로 풀어낸 '리리 컬렉션'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인물의 서사를 모티브로 향을 디자인했으며 향초 사용법에도 스토리를 부여해 이색적인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수향' 리리 컬렉션 |
◇ 달 여행은 '로우로우'와 함께
'로우로우'는 'ISA나사'와 지구에서 달까지 238,855마일의 여행을 위한 가방을 콘셉으로 협업 프로젝트 '238,855마일 컬렉션'을 출시했다. 달에 가져가도 끄떡없을 만큼 튼튼한 내구성과 편리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 지난주 무신사 테라스에서 운영된 팝업 스토어에서 이번 협업 상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호평을 얻었다.
'로우로우 X ISA나사' 238,555마일 컬렉션 |
◇ 배럴즈, '새로운 2020년은 깨끗하게!'
배럴즈(대표 윤형석)는 새해를 맞아 2019년을 깨끗하게 털고 새롭게 시작하는 운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로 '세탁'을 콘셉으로 한 '커버낫 X 마크곤잘레스' 런드리 컬렉션을 발매했다. 새해 첫 컬렉션으로 자사 브랜드간 협업으로 기대를 모았으며, 무신사 한정 발매를 진행해 일부 상품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커버낫 X 마크곤잘레스' 런드리 컬렉션 |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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