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가족친화 우수기업'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우리가 먼저 행복해야 고객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회사의 성장 못지않게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이번 가족친화 우수기업 수상은 그 어떤 상보다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업체인 이룸디자인스킨의 박찬홍 대표가 ‘2019 가족친화 우수기업’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여가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 '디자인스킨'은 지난 2013년부터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하다 올해 그 공로를 특별히 인정받아 장관 표창까지 수상하게 됐다.
'디자인스킨'은 다양한 인사제도와 캠페인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12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도 가족친화 우수기업·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박 대표는 “선진적인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이 장관 표창으로 이어지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고객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홍 대표(오른쪽)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상을 받고 있다 |
'디자인스킨'은 남녀 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신·출산·육아 기간에 맞는 각각의 모성보호 제도를 갖춰 여성 임직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매년 제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탄력적 근무제를 도입, 매주 수요일은 10시까지 출근하는 일명 ‘지각데이’를 시행하고 있으며, 점심 시간은 매일 1시간 30분씩 타 회사보다 30분이 더 길다. 출산 전후 휴가 지원, 배우자 출산 휴가 활용 등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시행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 대표는 “휴식시간이 늘어나니 오히려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가 높아지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행복한 기업문화가 궁극적으로 고객가치 창출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디자인스킨’을 기업문화가 건강한 기업으로 키워 나가는데 최우선 목표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이던 이랜드를 나와 직원이 행복한 기업을 만들겠다는 꿈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 대표는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며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작 공정을 습득했다. 그리고 수원에 첫 매장을 냈다. 스마트폰 케이스 전문브랜드 ‘디자인스킨’의 시작이었다.
창업 이후 10년 동안 단 한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고 회사를 키워 온 그는 전국 주요상권에 70개 매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발군의 경영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2020 새해에는 매장을 10개 이상 추가해 38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을 정도로 의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디자인스킨 2019 송년 페스티벌 행사 중에서 |
‘디자인스킨’이 스마트폰 케이스 최고 브랜드로 성장한 비결은 오프라인 영업을 통한 고객가치 경영에 있다는 평가다. 우후죽순 난립하던 온라인 시장에서 벗어나 기능성과 디자인력을 갖춘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로 특화시켜 전개한 것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박 대표는 “스마트폰 케이스는 오프라인 매장이 주는 경험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케이스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직접 장착 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나는 아이템인데 온라인에선 소비자가 이를 느끼기 어렵고,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대로 갖춰 놓은 곳이 드물었다는 것. 이점에 착안해 매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만져 보고 장착해 볼 수 있도록 모든 제품을 진열한 것은 물론 액정필름을 무료 서비스하는 등 고객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만족도를 높안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서울 목동점, 강남역점, 수원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은 요즘 같은 불황에도 월 평균 5000~6000만원, 많게는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정도로 실적이 좋다.
“소비자는 아주 현명합니다. 좋은 제품이라 생각되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제품이라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고 지갑을 열어요. 불황이라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선보이면 자연스레 매출은 따라오기 마련이죠”
디자인스킨은 케이스 소재로 고품질 가죽을 사용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최고 브랜드로 인정받게 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도 매우 감각적이고 럭셔리하게 꾸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구매고객의 70%가 여성인 만큼 상품뿐 아니라 인테리어에도 디자인스킨만의 독특함이 느껴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매출보다 수익적인 측면에서 더 주목을 받는 디자인스킨은 창업 이후 10년동안 단 한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기에 올해부터 온라인 부문에서의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는 대목이다. 오프라인 브랜드로 출발했지만 온라인 비즈니스에도 시의적절하게 대응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기업의 성공 못지않게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구성원이 행복한 기업, 고객가치를 최우선시하는 기업으로 지속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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