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둬둬, 中 이커머스 지각변동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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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 징동 제치고 2위…3분기 매출 123% 늘어 1조 2400억원 기록

2019-12-24 오전 9:43:52


공동구매 소셜커머스 플랫폼 핀둬둬가 중국 이커머스플랫폼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타오바오, 징동, VIP(웨이핀후이) 삼파전 구도가 한동안 유지되는 듯 하던 중국 이커머스플랫폼에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난 핀둬둬가 올해는 중국 전자상거래 앱 월간 액티브유저 순위에서 징동을 넘어서며 타오바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누적 앱 다운로드도 5억을 넘어섰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징동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핀둬둬 창업자 황정


소비자들의 인기를 등에 업고 핀둬둬는 올해 3분기에 매출 75억1390만위안(1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7420만위안(5600억원)에 비해 무려 123%나 증가한 것이다.

2015년 등장한 핀둬둬는 위챗을 통해 친구들과 상품정보를 공유하고 공동구매 참여를 통해 가격을 할인 받는 소셜커머스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상품을 공유하며 바이럴 마케팅이 이뤄진다. 성장 가능성을 알아본 텐센트가 론칭 이듬해인 2016년 7월 투자에 나섰고, 3년 만인 2018년에 미국 나스닥에 입성, 뉴욕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40% 이상 오르는 대박을 터뜨리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핀둬둬의 이러한 성과는 끊임없는 서비스 개선이 바탕이 됐다.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3분기에만 R&D 비용으로 11억2720만위안(19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순익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년동기대비 240%나 늘어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핀둬둬의 개발 엔지니어는 전체 직원의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영역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그 결과 분산식 AI 기술에 기반해 먼저 농산물의 공급과 수요 매칭을 최적화해 유통 효율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성공했다. 2018년 핀둬둬의 농산물 분야 매출은 653억위안(11조)였으나,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된 올해 해당분야 매출은 작년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

핀둬둬의 주 사용자는 중국 3,4선 도시에 포진해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핀뒤둬의 가장 큰 경쟁력이 공동구매를 통한 낮은 가격이다 보니 가격에 민감한 소비층이 다수 분포한 지역의 사용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억지원금’ 프로모션으로 입점 제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다.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총 만개에 달하는 상품이 전에 없던 최저가를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핀둬둬 ‘백억지원금’ 프로모션의 일일 액티브유저는1억명, 프로모션에 참여한 브랜드는 2800개, 참여 상품은 2만3000개를 넘어섰다.

한편 핀둬둬는 자사의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소비자 맞춤형 신상품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9월말 현재 800개가 넘는 기업이 C2M 커스터마이징에 참여하고 있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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