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해 트렌드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한 아이템으로 '그린슈머'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그린슈머란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라는 뜻의 컨슈머(consumer)를 합한 신조어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폐기된 PET병을 재활용해 새롭게 탄생한 플리스부터 모피 대신 에코 퍼를 사용한 재킷, 가방까지 각양각색의 소재를 활용해 그린슈머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제품에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지속 가능하다는 점과 뛰어난 보온성, 트렌디한 디자인, 다양한 활용도 등으로 겨울철에 제격인 아이템이 주류를 이룬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제는 다운 재킷을 넘어 이너 재킷, 가방, 신발 등으로 더욱 넓어진 범위의 패션 아이템에 친환경 소재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나우' 친환경 플리스 재킷 |
이 중 플리스 제품은 아우터, 이너로 모두 착용 가능하고 활용도가 높아 겨울철에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의 리사이클 폴리 아이템인 플리스 재킷의 경우 버려지는 PET병을 활용한 친환경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나우 플리스 재킷은 가공 과정에서 재킷 한 벌당 폐기된 83개의 PET병을 재활용한 것으로 순환과 재생에 가치를 둔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현한 제품이다.
친환경적 특징뿐 아니라 폭신하고 도톰한 두께감과 부드러운 파일의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여 겨울철 이너자켓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이번 시즌 트렌드인 코듀로이 배색을 활용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기도.
모피를 대체해 친환경적 소재인 에코 퍼를 활용한 제품도 그린슈머의 주목을 받는다. 아우터를 넘어 가방까지 에코 퍼를 활용한 트렌디한 겨울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삼성물산 패션의 여성복 '구호플러스'와 '오이아우어'는 에코 퍼를 사용한 테디베어 코트부터 퍼 재킷, 에코 퍼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먼저 '구호플러스'는 보아 퍼를 사용한 아이보리, 브라운 컬러의 테디베어 코트를 출시하고 아웃 포켓과 버튼 디테일로 영한 감성을 담아 차별화를 꾀했다.
또 온라인 전용 컨템퍼러리 여성복 '오이아우어'는 포근함이 느껴지는 베이비 블루 컬러의 에코 퍼 재킷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벼운 무게감, 경쾌한 기장감, 여유 있는 핏 등으로 실용적일뿐 아니라 흔치않은 색감과 플랩 포켓 디테일로 유니크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에코 퍼 가방도 눈길을 끈다. '구호플러스'는 라이트 베이지 톤의 페이크 퍼에 배색 핸들을 더한 시어링 토트백과 드로우 스트링을 결합한 버킷백을 선보였다. 또 '오이아우어'는 겨울 시즌을 맞아 아우어링 백을 출시했다. 부드러운 에코 퍼 소재에 골드 컬러의 메탈 핸들로 포인트를 줘 여성스러움을 강조했으며 어깨 끈까지 포함돼 있어 토트, 숄더, 크로스 등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구호플러스' 테디베어 코트 |
'오이아우어' 에코 퍼 재킷 |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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