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IPO 앞둬
국내 애슬레저 마켓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현재 선두권 기업들은 추가 투자 유치와 글로벌 마켓 공략 등 전방위 확장을 노리고 있다.
올해 8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안다르’ |
최근 ‘안다르’와 ‘뮬라웨어’가 투자 유치에 성공,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특히 ‘안다르’는 지난해 166억원 투자에 이어 올해 말 80억원을 추가 확보해 국내 애슬레저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매출 외형 80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안다르’는 명실상부 애슬레저 1위 브랜드로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는 상품라인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안다르’는 오는 2020 S/S 시즌에 남성 스트리트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는 동시에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또한 오는 1월 강남역에 ‘안다르’의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990㎡(300평) 규모의 필라테스 매장을 오픈하는 동시에 삼청동에는 4층 규모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IPO를 추진 중인 ‘젝시믹스(좌)’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뮬라웨어(우)’ |
최근 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한 뮬라(대표 조현수)도 시장 선점에 적극 뛰어들었다. 초반 애슬레저 시장을 주름잡았던 ‘뮬라웨어’는 최근 1~2년 사이 ‘안다르’ ‘젝시믹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린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온/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히 빅3 애슬레저 브랜드 중 유일하게 중국 내 상표권 등록을 완료, 중국 내수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력을 충원하는 동시에 압구정으로 사옥 이전을 준비 중에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 강민준)의 ‘젝시믹스’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비롯해 계열사인 이루다마케팅, 쓰리케어코리아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1000억원을 평가 받으며 250억원의 투자를 유치에 성공, 오는 2022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착수, 내년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젝스믹스’ 역시 투자 이후 오프라인과 제품력 강화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성수동으로 사옥을 이전,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R&D 센터를 구축해 제품 개발에 힘을 쏟았다. 최근에는 원단 개발 공장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오프라인 유통 창구를 확대, 가로수길에 이어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이탈리안 감성의 남성 전문 토털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를 론칭하는 등 신사업에도 적극 나섰다.
◇ ‘스컬피그’ ‘템플’ ‘프런투라인’ 등 후발 주자도 공격적
후발 주자 브랜드에서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이스버디(대표 조준호)에서 전개하는 ‘스컬피그’는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시장에 안착해 나가고 있다. 특히 ‘스컬피그’는 자체 원단 개발 공장 NST상사를 별도로 운영, 신소재 개발이 가능하다. 이를 계기로 탄생한 수퍼스트레치는 ‘스컬피그’의 소재 우수성을 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밖에 투스톤에프앤씨(대표 박미희)의 ‘프런투라인’과 템블페브릭컴퍼니(대표 송연주)의 ‘템플’ 역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 브랜드 모두 국내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확보해 나가고 있는 동시에 해외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템플’은 내년 초 투자를 확보해 공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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