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코(대표 김석주)가 중국 지리자동차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 상용차 공동 개발 및 국내 판매에 나선다.
한국 기업의 전기차 기술력과 중국 기업의 생산 시스템이 결합해 지리자동차의 '한국형 전기 트럭'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 동안 현대 기아차의 독무대로 여겨졌던 국내 상업차 시장에 대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석주(앞줄 맨 오른쪽) 큐로코터스 대표와 포스코인터내셔널,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등 3사가 지난 달 25일 항저우 지리자동차그룹 본사에서 전기상용차 협약을 체결했다 |
여성복 '써스데이아일랜드'를 필두로 남성복 '티아이포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코벳블랑' 등을 전개하는 지엔코가 미래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해 온 것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지엔코의 계열사인 큐로모터스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김석주 대표는 지난 달 25일 중국 항저우시 지리자동차그룹 본사에서 지리자동차 상용차부문, 큐로모터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3자간 전략적 협력사업을 위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저우지앤췬 지리상용차 총경리, 김석주 큐로모터스 대표, 글로벌 판매망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3사는 전략 합작 서명식을 갖고 향후 전기상용차 부문 기술 협력 및 생산 및 한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지리자동차그룹이 생산하고 있는 전기상용차에 국내 큐로모터스의 계열사인 아이티엔지니어링이 확보한 전기차 관련 기술을 접목시켜 '한국형 전기트럭'을 생산 판매에 나서겠다는 것. 이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판매 및 물류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저우지앤췬 지리상용차그룹 총경리는 "이번 협력사업은 지리상용차의 첫 해외 프로젝트로 그룹 내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의 아이티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전기트럭 관련 기술력이 지리상용차의 완성도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되는 만큼 신제품 개발 및 품질 향상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석주 아이티엔지니어링 대표는 "지난해 말 3사가 MOU를 체결한 뒤 전문 엔지니어 및 사업기획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세심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그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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