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패션위크’ 부산서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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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까지 4일간 벡스코서 진행…특별 정상회의 맞춤 패션쇼도 열려

2019-11-22 오후 5:10:28

한국과 아세안이 패션으로 하나가 되는 아시아 대축제의 막이 올랐다.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BEPA 원장 박기식)이 주관하는 '한·아세안 패션위크'가 오늘(22일)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과 아세안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과 패션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패션위크에는 한국과 아세안 총 11개국의 VIP 및 각국의 대표 디자이너와 패션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국내외 주요 디자이너 간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최지인 부산 및 아세안 각국의 패션 산업 특장점을 알리고, 참가 패션기업 및 디자이너에게 해외 비즈니스 교류의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아세안패션위크' 포스터

패션위크 첫날인 오늘은 부산 지역 디자이너와 예비 디자이너의 작품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이미경의 '이미경 부띠끄', 이영재·이규진의 '당코리 테일러', 이영희의 '이영희 프리젠트'가 작품을 선보였고, 동의대학교와 동아대학교에 재학 중인 예비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첫날 무대를 채웠다.

특별정상회의가 개막하는 오는 25일에는 런웨이에서 부산 패션의 우수성을 알리고 아세안 각국의 패션업계와의 우호 증진 및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특별 패션쇼'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아세안 10개국에서 초청된 각국의 디자이너와 패션협회 관계자, 패션기업, 미디어 등 30여 명의 아세안 패션 관계자가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 첫날 진행된 '이미경 부띠크' 패션쇼

정상회의 개막에 맞춰 진행되는 패션쇼는 '한국 패션 시작' '잊지 못할 2019년 11월 25일 오늘!' '열정과 패션, 지금 부산' '하나 되는 Eleven(11)' 등의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첫 테마인 '한국 패션 시작'은 한국 전통 무용과 함께하는 콜라보 한복 패션쇼로 진행된다. 이 무대에는 궁중 복식, 평상복, 창작 드레스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총 21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와 부산 동래에 전승하는 민속무용인 '동래학춤' 이 함께 어우러져 패션쇼의 주제를 담는다.

이어지는 '잊지 못할 2019년 11월 25일 오늘!'에서는 말레이시아 디자이너 멜빈 샤의 'Atelier Prive Melson', 인도네시아 무슬림 패션 디자이너로 이슬람교 신부들을 위한 드레스를 주로 제작하고 있는 '하니 하난토' 등 각국의 다양성과 독특함을 선보일 아세안 10개국 대표 디자이너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또 '열정과 패션, 지금 부산'에서는 부산의 차세대 디자이너와 장인의 만남으로, 부산 지역 봉제 장인 9명과 패션학과 대학생 46명이 'Wake up BUSAN'이라는 주제로 상생 협력 의상 패션쇼를 진행한다.

패션쇼의 피날레는 '월계수 양복점'으로 유명한 이용범 디자이너와 K-POP 가수인 수퍼비 그리고 초청 관람객이 함께 하는 '하나 되는 ELEVEN(11)'으로 장식된다. 이 무대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아세안 국민이 스타 모델들과 함께 무대에 서며 가수 수퍼비의 공연이 런웨이에서 함께 펼쳐져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패션쇼의 관람객은 한·아세안 간의 우호적인 패션산업 교류를 위한 문화와 산업적 교류의 첫 기반 구축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사전에 국내에 거주하는 아세안 10개국 유학생 및 다문화가정 270여 명을 선정해 초청했다.

이와 함께 '한·아세안 패션산업교류연맹'의 발대식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아세안 10개국은 한국 섬유산업의 최대 수출시장이자 친(親) 한류문화 국가들로 최근 세계시장의 차기 패션산업 유망 국가로 급부상 중이다. 이에 패션산업 교류 증진을 위한 아세안 패션 클러스트 교류 협력 MOU 체결을 진행한다.

발대식에는 싱가포르 패션협회(TAFF), 인도네시아 패션챔버(IFC) 등 아세안 10개국의 패션협회 관계자와 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및 패션 미디어 관계자 30여 명이 초청된다. 또한 한·아세안 교류의 주제와 의미에 걸맞게 다국적 어린이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행사의 취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개막 첫날 진행된 '이미경 부띠크' 패션쇼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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