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레이그라운드가 자사 판매 제품의 택갈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전량 회수 및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사입형 스트리트 캐주얼 편집숍으로 전체 물량의 상당량을 동대문 및 해외 사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베이직 제품만 PB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한 구매 고객이 ‘유니클로’ 생산 제품을 ‘엠플레이그라운드’로 라벨갈이 한 제품인 것을 발견, 이를 공개하면서 온-오프라인 상에서 문제가 되었다. 이번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엠플레이그라운드’가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사입한 제품으로 매장에서 행사 프로모션 사은품과 2,900원에 판매하던 제품이라는 것.
‘엠플레이그라운드’는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사입 당시 무지 티셔츠 샘플을 보고 사입을 결정했고 타사 제품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사 실수를 인정하고 전매장에서 문제 제품을 즉각 회수, 전량 폐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매 고객에게는 모두 환불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또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상품 검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엠플레이그라운드’처럼 사입형 비즈니스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브랜드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들 중 일부는 라벨을 교체하거나 기존 택에 자사 택을 추가해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 되고 있다. 사입형 브랜드라 하더라도 자사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엠플레이그라운드'가 사입 당시 검수했던 제품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
다음은 엠플레이그라운드의 공식 사과문 내용이다.
- 엠플레이그라운드 사과문-
고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 10월에 행사 판촉을 위해 베트남의 공장에서 의류를 수입했습니다.
당사가 한국인 대표가 소유한 베트남 현지 공장 의류샘플을 확인했을 당시 MADE IN VIETNAM 라벨을 확인하였고, 베트남의 공장에서 만든 무지 긴팔 티로 인식을 하여 수입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입 후에는 고객님께 행사 무료제공 혹은 2,900원에 판매하였습니다.
당사에서는 소비자분의 제보로 인해서 ‘유OOO’의 라벨이 가려져있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였고, 실수를 인지하고 전매장에서 즉각 회수조치를 하였습니다. 수입한 공장에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 문의한 결과 ‘유OOO’가 어떠한 사정으로 소유권을 포기하여 베트남 현지 공장 측에서 세탁택 제거 및 ‘유OOO’ 라벨 위에 ‘MADE IN VIETNAM’ 라벨을 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소유권을 포기함으로써 문제가 된 제품은 ‘유OOO’의 제품이 아니며 택 제거를 실시하지 않고 덮은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및 전량 폐기를 실시하겠습니다. 더불어 구매하신 고객님들의 환불 또한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객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문제가 되는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있다 |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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