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3.1 운동 100주년 기념 패션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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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상 디자이너, 오는 23일 ‘독립’ 테마로 희망의 메시지 전달

2019-11-22 오전 9:20:43


초겨울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만추의 계절에 천안 독립 기념관에서 장내를 뜨겁게 달궈줄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린다.


지난 달 서울패션위크에서 뮤지컬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패션쇼로 주목을 받은 박정상 디자이너는 3.1운동 100주년 및 유관순 열사 서품 1등급 추서를 기념한 패션쇼를 오는 23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한다.


박정상 디자이너가 오는 23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패션쇼를 연다


평소 위트 있고 재기 발랄한 패션쇼로 주목 받아온 박정상 디자이너는 이번 쇼에서 독립이라는 다소 무거울수 있는 주제를 새롭게 재해석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독립 관련 퍼포먼스와 클리셰가 난무하는 기존 역사를 테마로 한 뻔한 패션쇼의 틀을 깨고 100년 한국 역사의 변천사에 초점을 맞춰 독립, 전쟁, 독재, 올림픽과 월드컵 등을 주제로 풍자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민족대표 33인을 기리는 의미로 키즈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모델 33명을 선발했으며, 이들 중 실제 모녀지간(모 : 이수연, 녀 : 김하영)인 모델도 포함돼 있어 세대공감의 의미를 더하는 한편 외국인 모델 기용으로 국제적인 공감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의욕이다.


박정상 디자이너는 "100년 전 독립열사들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외쳤던 것처럼 100년 후인 현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3.1운동 100주년 기념 패션쇼를 통해 세상에 또 다른 독립을 외치겠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최근 독도문제와 동해 표기 논란에 일침을 가하는 캠페인 브랜드 'EAST SEA'를 전개하면서 이른바 '동해티'를 배포함으로써 세상에 잘못된 진실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출강중인 부천대학교 학생들과 독립을 테마로 콜래보한 작품을 이번 런웨이에 올려 젊은 세대에게도 독립의 의미와 애국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취지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날 패션쇼에는 키즈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모델들이 런웨이에 오른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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