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하자! 라이징 루키 디자이너 3인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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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숀' '낸시부' '페인터스' 창의 디자인과 개성 만점

2019-11-22 오전 9:05:53


◇ 김수연 '코드숀' 디자이너


>> 전세계적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매시즌 자신의 레이블을 내세운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 시즌에만 수십여개에 달하는 신인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별한 신예 등장을 알리는 플랫폼이 없는 상황에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는 개인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


남들과 확연히 구분할 수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개성을 어필할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이 생명이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데뷔 무대로 활용되고 있는 트레이드 쇼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나만의 확실한 무기’가 필요하다. 베이직한 디자인보다 유니크한 디자인을 지향하는 것이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Not Just a Label’이나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브랜드를 발굴하려는 바이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원 디자이너의 ‘PAINTERS’가 밴쿠버 패션위크 무대에 오를 수 있고 밀라노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수 있었던 것은 ‘Not Just a Label’을 통해 가능했고 ‘낸시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통 바이어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 육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니즈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패션위크의 GN_S, 패션코드를 통해 주목받은 라이징 루키 디자이너 브랜드 3명을 만나봤다.    




내 옷을 입는 고객은 ‘영화 속 주인공’


“‘코드숀(CODE SHION)’은 2014년 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함께 시작했던 것이 시초다. 결국 뜻이 달라 지금은 혼자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S/S시즌부터 제대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김수연 디자이너가 론칭한 ‘코드숀’은 자신의 옷을 입은 고객들을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2015년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작품을 본 배우 이휘향 씨가 드라마 발표회에 착용할 의상을 의뢰하면서 현재까지 이휘향씨의 발표회, 드라마 의상 등 특별한 날 착용하는 의상을 제작해주고 있다. 이를 계기로 새로 시작한 ‘코드숀’ 역시 특별한 날 자신의 기분을 업 시켜줄 수 있는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고 매시즌 테마는 영화로 정해졌다.


“학생 때부터 예술적인 디자인을 추구했고 고객들이 ‘코드숀’을 찾는 이유가 확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영화 속 주인공을 주제로 테마를 완성하기 시작했고 내 옷을 입는 고객들이 모두 영화 속 주인공이 되길 희망했다”


‘코드숀’의 2020년 S/S 테마는 영화 ‘무드 인디고’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컬러 팔레트를 사용했고 2019년 F/W 테마는 어느 락스타의 여행에서 모티브를 얻어 글리터 소재의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쉬폰, 저지, 코튼의 색다른 소재의 결합, 조각의 연결, 유니크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참가한 GN_S에서는 데님, 스니커즈 리워크 작가와 협업을 통해 데님 스페셜 라인을 선보였다. 최동민 작가와 데님 의류를 리워크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완성했고 용철 작가가 전개하는 ‘테츠’는 스니커즈 커스튬 브랜드로 두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다.


‘코드숀’은 김수연 디자이너의 개성강한 디자인이 어필되는 브랜드로 국내보다 해외 마켓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해외 수출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합정동에는 쇼룸을 마련해 고객들이 직접 매장을 찾아 자신 취향에 맞는 커스텀 제작까지 가능하게 하고 있다.


김수연 디자이너는 “아직은 시행착오도 많고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 1인 디자이너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어 인프라도 부족한 편이지만 ‘코드숀’ 브랜드를 알아봐 주고, ‘코드숀’이기 때문에 구매를 결정하는, 남들과 다른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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