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아시아 1등 플랫폼 도약 위해 2000억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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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략 물류 인프라 및 콘텐츠 사업 강화 나설 것

2019-11-12 오전 11:14:14


무신사(대표 조만호)가 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코앞에 두고 있다. 투자가 성사된다면 아시아 최대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날 인프라 확보를 위한 자본을 마련하게 된다.


무신사가 세콰이아캐피탈과 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협상 중이다


투자에 나선 곳은 세콰이아캐피탈로 애플, 구글, 유튜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성장 초기에 자금을 조달한 VC로 알려져 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는 2014년 쿠팡에 11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이번 무신사까지 다섯 번째다. 투자가 성사되면 세콰이아캐피탈은 조만호 대표에 이은 2대 주주로 등극하게 되며 무신사는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2000억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된다.


세콰이아캐피탈이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무신사의 높은 성장성 덕분이다. 쿠팡, 토스, 야놀자 등 유니콘 기업들이 현재 적자를 내고 있는 반면 무신사는 매출과 이익 모두 상승세다. 무신사의 올해 예상 거래액은 1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거래액(4500억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은 1081억원, 영업이익은 269억원을 기록했다.


무신사 측은 자신들의 성장 요인을 △입점 브랜드 및 신규 회원 증가 △강력한 콘텐츠 커머스 사업 전략 △자체 제작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출 상승 등으로 꼽았다. 올해 시작한 신진 디자이너 발굴 프로젝트 '무신사 넥스트 제너레이션'과 공식 유튜브 채널 '무신사 TV', 신진 디자이너 인큐베이터 '무신사 스튜디오' 등도 본 궤도에 오르며 메가 플랫폼으로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한편 투자금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물류 시설 확충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최근 경기 지역에 6만 6115㎡(약 2만평) 규모의 새로운 통합 물류센터를 증축했다. 이 곳을 국내는 물론 해외 직접 배송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무신사 콘텐츠 사업의 핵심인 무신사TV

신진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위한 무신사 스튜디오


서재필 기자
sjp@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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