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맨하탄의 패션가는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눈이 부시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면 락펠러센터 앞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행사가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맨하탄의 5번가에 밀집되어 있는 고급 백화점들의 윈도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있는 윈도로 관광의 명소가 되었다.
12월은 브랜드마다 선물로 가능한 아이템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거나 화려하고 장식적인 파티 웨어를 전면에 걸어놓고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들뜨게 한다.
「바나나리퍼블릭」은 화사한 파스텔 계열의 컬러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고, 칼라에 인조모피를 덧댄 고급스런 롱코트도 선보였다. 「DKNY」는 파티웨어로 적당한,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러플 탑과 미니스커트를 제안했다.
■ Banana Republic
34가에 위치한 「바나나리퍼블릭」의 윈도는 파스텔 계열의 컬러들로 화사하다.
아이보리 컬러와 러디 컬러(ruddy color), 톤다운된 그린 컬러 그룹이 제안되었다. 「바나나리퍼블릭」은 컬러 대비가 강렬한 액티브한 캐주얼웨어를 선보였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디테일은 사이클링웨어 같은 느낌을 전하기도 했다.
메리노울을 사용한 바이어스 컷의 스트라이프 스웨터, 발목까지 내려오는 스웨이드 롱코트가 돋보였다.
■ Loft
「로프트」는 「앤테일러(Ann Taylor)」 의 중저가 브랜드로서 젊고 캐주얼하며 클래식한 이미지가 강하다. 12월 34번가에 새롭게 생긴 「로프트」 매장은 내추럴한 베이지, 브라운, 아이보리 컬러가 주로 쓰였다.
따스한 레드 컬러의 판초, 아크릴 소재의 인조모피 베스트, 클래식한 케이블 꼬임의 스웨터를 선보였다. 칼라, 소매, 주머니에 화이트 컬러의 모피를 부착한 스웨이드 코트가 돋보인다. 가격은 189달러.
■ Old Navy
34번가 메이시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올드네이비」는 20세기 중반의 클래식한 미국 분위기를 표현했다. 바이올렛, 레드, 오렌지 컬러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드네이비」 로고가 화려하게 장식된 후드 티셔츠, 청바지, 데님 스커트, 니트 머플러 등을 선보였다.
■ DKNY
「DKNY」는 캐주얼한 감각의 후드가 달린 심플하고 고급스런 모피 코트가 눈길을 끈다. 가벼운 파티웨어로 손색이 없을 만큼 화려하면서도 깔끔하고 세련된 멋을 지향하고 있다. 러플을 이용한 화이트 컬러의 탑이나 미니스커트, 워싱하지 않은 다크 진에 재킷을 코디하였다. 블랙·화이트 컬러가 주로 사용되었고, 브라이트 레드, 선명한 옐로우가 악센트 컬러로 쓰였다.
■ H&M
「H&M」 매장은 ‘레드’ 컬러 일색. 나오미 캠벨 등 유명 모델을 기용해 「H&M」 란제리 라인을 부각시키고 있다. 허리에 밴드를 감은 무릎 길이의 코트, 트위드 재킷과 캐주얼한 면 팬츠를 코디하거나 성글게 짠 스웨터에 모피 머플러를 코디하기도 했다. 표범 무늬의 코트, 망사스타킹에 하이힐로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 CLUB MONACO
「클럽모나코」는 뉴트럴 계열의 컬러가 많다. 아이보리와 베이지 컬러를 섞어놓은 듯한 컬러의 새틴 소재 플리츠 스커트는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비닐 소재의 코트와 후드가 달린 밀리터리 풍의 재킷이 심플하게 제안되었다. 상큼한 오렌지 컬러의 탑과 짧은 주름스커트는 베스트셀링 상품이다.
이수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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