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함께 열린 GN_S(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이다. 12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 이번 GN_S에는 글로벌 및 국내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새로운 소싱 브랜드를 찾아나섰다.
서울디자인재단측은 이번 GN_S에 글로벌 바이어 135명을 초청했으며 이를 통해 수주 상담건수가 1,332건, 수주상담액은 한화로 약 76억 3,676만원의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GN_S는 B2B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 장이기도 하지만 신규 브랜드를 발굴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이곳을 통해서 새로운 바이어를 만나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장윤경 디자이너의 '쎄쎄쎄' GN쇼 |
올해 2020 S/S시즌을 위한 GN_S에서는 3개의 신규 라이징 브랜드가 주목받았다. 'SETSETSET' 'CODE SHION' 'NANCYBOO' 세 브랜드는 론칭 3년차 이하의 브랜드다.
장윤경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쎄쎄쎄(SETSETSET)'는 러블리하고 키치한 스타일이 특징인 여성복이다. 지난 2016년 추동시즌 론칭해 2019 S/S, 2019 F/W에 이어 2020 S/S까지 세번의 GN쇼를 진행했다.
매시즌 '사물놀이' '김치~V'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문화를 독특하게 해석하고 있는 그는 내년 춘하시즌을 위해서도 '장원급제'라는 주제를 무대에 펼쳤다. 어사화에서 영감을 받은 무궁화꽃의 프린트나 자수 디테일, 전통 깃발을 활용한 한국적인 요소는 인조가죽, 면코팅과 같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는 미래적인 요소와 결합해 신명나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조갓난 패브릭을 이어 새로운 형태의 실루엣을 완성하는 '코드숀' |
김수연 디자이너가 론칭한 '코드숀(CODE SHION)'은 색다른 소재의 결합, 조각의 연결, 유니크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강조하고 있다. 영화 의상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김수연 디자이너는 대중과의 소통을 넓히고자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번 GN_S에 처음 참가한 '코드숀'은 쉬폰, 저지, 코튼의 색다른 결합이나 데님 조각을 덧대어 테일러링을 완성하는 등 독특한 개성을 뽐냈다. 또 스니커즈 리폼 작가와 협업을 통해 데님 스페셜 라인을 선보였다.
부낸시 디자이너의 '낸시부(NANCYBOO)'는 올해 초 론칭한 새내기다. GN_S에 참가한 쇼룸 '언타이틀닷'을 통해 공식적인 외부 활동을 펼쳤으며 온라인에서는 29CM, W컨셉에 입점해 있다.
'낸시부'는 독특한 디자이너의 감성이 살아있지만 일상 데일리웨어로 손색이 없을 만큼 커머셜한 요소를 동시에 추구한다. 과하지 않은 컬러 레인지, 평범한 듯 하지만 예상을 뒤엎은 디테일 요소, 간결한 실루엣 등의 장점을 어필하며 이번 수주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세련된 컬러 레인지와 정갈하지만 유니크한 디테일을 추구하는 '낸시부' |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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