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무 ‘데무’ 공기의 다채로운 스펙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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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뉴욕 컬렉션의 시그니처 오마주 무대

2019-10-15 오후 11:58:38

'공기'를 테마로 한 박춘무 디자이너의 '데무' 2020 SS 컬렉션


박춘무 디자이너의 무대는 심플했지만 확고했다.
박춘무 디자이너가 그려왔던 ‘데무(DEMOO)’의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준 시그니처 무대가 서울패션위크의 15일 마지막 쇼로 진행됐다.

그는 2020 SS 서울패션위크를 위해 지난 2011년 SS PARKCHOONMOO 뉴욕 컬렉션을 오마주했다. ‘데무’의 시그니처인 시스루 소재를 중심으로 극적인 볼륨감을 강조했다.

‘공기’를 테마로 한 이번 무대는 바람에 흩날리는 화이트 실크 소재로 공기의 흐름을 보여주며 시작했다. 각각의 쇼피스들은 바람에 의해 자유로운 형태를 빚어내는 공기의 아름다움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주름 장식의 서정적인 롱 드레스부터 지퍼 여밈의 스포티한 오버사이즈 점퍼, 클래식한 실루엣이지만 시스루의 페미닌을 더하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자연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물의 감정 속에 내재된 평온함을 패션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는 디자이너의 바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시스루 소재를 시그니처로 내세워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 무대였다.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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