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은 매년 전시회에 참가한 국가관 중 바이어들의 방문 빈도수가 가장 많았던 최고의 인기 국가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의 소재 파워는 가격, 생산 경쟁력을 넘어선 차별화에 있다”
윤영상 한국패션소재협회 부회장의 말이다. 지난 9월 25~27일 3일간 열린 중국 상하이 추계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에서 해외관 중 한국관에는 연일 많은 상담 인파가 몰렸다. 메쎄프랑크푸르트가 주최하는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은 올해 25주년을 맞은 해로서 한국과 이탈리아, 중국, 일본, 대만 등 총 33개 국가에서 4,422개 업체가 참가했고 8만여명의 세계 각국 바이어와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9월 25~27일 3일 동안 수많은 바이어가 한국관을 찾았다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은 236,000sqm 규모에 4~8관(1,2층)을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그 중 4관과 5관이 인터내셔널관으로 운영됐다. 4관은 Functional LAB 소재를 강조해 더라이크라컴퍼니, 렌징 등의 대형 콤플렉스관과 국내에서는 효성, 태광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또 5.1홀에는 한국패션소재협회와 KOTRA에서 주관한 한국관뿐만 아니라 Milano Unica, Salon Europe, 일본관, 대만관 등 다양한 국가관이 구성됐으며 호주, 프랑스, 독일, 터키, 영국 등 다양한 업체에서 Premium Wool Zone과 Verve for Design 등 특화존을 형성하여 하이엔드 제품을 선보였다.
◇ 한국관, 고급화 차별화로 파워 입증
한국관은 55개사 77부스 규모로 구성되어 교직물, 기능성 소재, 친환경 소재, 후가공 소재 등 다양하고 특화된 소재를 선보였고 이와 별도로 KTC 9개사, 지자체관 13개사를 포함해 총 86개의 한국기업이 참가했다. 작년에 비해서는 한국관 참가 업체수가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기능성 차별화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코리아 파워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는 한국관 내에 구성된 트렌드포럼관이 바이어의 한국관 상담에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이전보다 트렌드 포럼관의 규모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패션소재협회는 한국관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VIP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KTC 관계자는 “유럽, 미주 바이어는 물론 브라질, 멕시코 바이어도 한국 소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리사이클 등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 동안은 관심만 보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본격적인 수주가 이뤄진 해여서 내년에는 친환경 소재 기업의 비중을 늘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관에 참여한 엄성일 예성텍스타일 대표는 “이제 글로벌 마켓에서 한국 소재가 경쟁력을 높이는 길은 고급화, 차별화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본사는 독특한 가공을 더한 면소재가 주력 아이템인데 유럽, 미국, 캐나다의 럭셔리 브랜드와 오랫동안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소재 R&D에 투자해 차별화 소재 개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관의 트렌드포럼관 |
황연희 기자
yuni@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