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메드라비’ ‘모르핀’ ‘토이트백스’ 바이어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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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 아홉번째 프로젝트 중국 홀세일 Biz 검증

2019-10-11 오전 9:45:48


한국 패션 브랜드들이 CYB에서 중국 홀세일 마켓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달 25~27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치크-영블러드(CHIC Young Blood)’에 참가한 국내 패션기업들은 중국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했다.


9번째를 맞이한 치크 영블러드


이번 치크-영블러드에는 ‘모르핀’ ‘아크메드라비’가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홀세일 시장 개척에 대한 적극성을 보였다. 그간 직진출의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왔던 패션기업들과는 달리 유통채널이 탄탄한 중국 파트너와 계약을 맺어 직접 투자비용은 낮추고 효율은 높이는 방식으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모르핀’은 첫 캐주얼 라인을 론칭, 화려한 패션쇼까지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 일부 브랜드에서는 안정적인 공급경쟁력을 갖춰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CYB 공동 기획사인 <패션인사이트>는 “중국 시장은 여전히 스트리트 캐주얼이 강세다. 90년대 이후 2000년대에 태어난 주링허우들 중심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분명하게 나타낼 수 있는 캐주얼 브랜드를 선호,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전시 부스를 구성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내년에는 치크 영블러드를 구성한지 열번째를 맞이, 좀 더 다양하고 유니크함이 돋보이는 동시에 중국 소비자와 호흡할 수 있는 브랜드로 구성해 한국과 중국 패션사업 양쪽이 발전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YB 현장 스케치


◇ 아이덴티티는 기본, 공급경쟁력까지 확보…실질 성과로 이어져


CYB 첫 참가한 ‘아크메드라비(대표 구재모, 구진모)’는 글로벌 파트너 세웅글로벌과 함께 홀세일 비즈 포문을 열었다. 특히 ‘아크메드라비’와 3년간 200억원의 홀세일 계약을 체결한 본드스트리트의 토니 정(Tony Zheong) 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구재모 ‘아크메드라비’ 대표는 “최근 다롄시 기반의 중국 유통기업 본드스트리트와 200억원 규모 홀세일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CYB를 통해 전국 각지 파트너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니 정 대표는 “‘아크메드라비’는 최근 중국 스트리트 캐주얼 열풍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한국 브랜드”라며 “한국 브랜드들은 그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가 돋보이기 때문에 중국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모르핀(대표 은정승)’ 역시 첫 CYB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바이어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모르핀’은 실버 액세서리로 국내 아이돌, 배우 등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브랜드로 이번 시즌부터 스트리트 캐주얼 라인을 론칭, 치크 영블러드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히 전시 기간 중 둘째 날에는 패션쇼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바트베이커(bartbaker)가 현장을 방문해 바이어들에게 제대로 브랜드를 알렸다.


은정승 ‘모르핀’ 대표는 “이번에 첫 공개한 의류라인은 3년 동안 준비한 결과물이다. 지속적으로 인플루언서들과 교류를 통해 브랜드를 인지도를 쌓아가며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원기획(대표 성기원)에서 전개하는 스트리트캐주얼 브랜드 ‘크럼프’는 세컨 브랜드 ‘테크 플레이버’와 함께 이번 CYB를 통해 중국 비즈니스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 회사는 티몰 파트너 가운데 상위 7% 이내에 위치하고 있는 이링주커머스(대표 김화)와 상담을 진행, 자신감을 얻었다.


알비엘코리아(대표 이현규)에서 론칭한 잡화 브랜드 ‘토이트백스(TOITT BAGS)’가 중국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첫날부터 바이어들로부터 컬러당 50~100개 정도의 오더를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전시 마지막 날에는 한 바이어로부터 컬러 당 1000개 오더 상담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현규 알비엘코리아 대표는 “좀 더 대중적으로 접근 가능한 스타일의 ‘토이트백스’를 론칭, CYB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중국 현지 소싱력을 확보해 공급경쟁력을 갖춘 것이 실질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프롬더예스터데이’ ‘RMD’ 등 우수한 기획력을 바탕으로한 디자이너 브랜드들 역시 꾸준히 CYB 참여를 통해 홀세일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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