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넷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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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4 오후 4:14:50

피시넷(fishnet:그물 모양의 패턴) 스타킹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대범한 프린트 스타킹이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피시넷은 화려한 컬러 스타킹, 패턴 스타킹의 흐름 속에서도 값어치를 톡톡하게 하고 있다. 1950년대 핀업걸의 대표적 호이저리로 등장했던 피시넷은 이미 그 당시 섹시함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 1960년대는 모즈 룩과 결합해 중성적인 스타일에도 잘 접목되는 적응력을 보였다. 오늘날의 마돈나를 있게 해준 대표적인 아이템 역시 화려한 십자가 액세서리와 어울린 망사 피시넷 스타킹이었다.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고스(Goth) 룩 애호가들의 애호품 역시 섹시함과 신비감을 동시에 갖춘 피시넷 스타킹. 지치지 않는 생명력 시대를 거쳐 살아남는 피시넷의 매력은 무엇일까? 피시넷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패턴으로 변화하는 ‘융통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피시넷 형태의 패턴의 간격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은근한 분위기부터 화려하고 도발적인 이미지까지 변신이 가능하며, 각기 다른 컬러로 피시넷을 표현하거나 피시넷 속에 또 다른 피시넷이나 패턴을 삽입해 대담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등 가변성이 뛰어나다. 즉, 컬러와 피시넷 사이즈에 따라 재미, 도발성, 중성미, 모던함 등 다양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것. 더구나 뛰어난 탄력성이 돋보이는 라이크라가 도입되면서 피시넷의 패턴은 더욱 선명한 모습을 자랑한다. 말하자면 피시넷은 밋밋한 옷에 개성을 살려주고 화려한 옷에 대담함을 더해주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포인트 액세서리 역할을 해내는 간편한 장치인 셈. 최근에는 직장에서 근무할 때 신기에도 부담 없는 가는 피시넷 스타킹이 다양하게 등장, 일상 속에서 산뜻한 즐거움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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