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홀세일 브랜드와 글로벌 리테일러를 연결하는 '트랜쇼(Trenshow)'가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섰다.
지난 5월 중국 진출 설명회를 선보인 트랜쇼(대표 이종환, 박민범)는 동대문과 남대문, 성수동은 물론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통합하는 모바일 동영상 기반의 글로벌 패션 B2B 플랫폼(Global Fashion B2B Video Platform)으로 중국 E-커머스 시장에 독창성을 갖춘 한국의 소상공인과 중소업체들이 'B2B2C'의 판매 방식으로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종환 트랜쇼 대표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Q / '트랜쇼'에 대해
'트랜쇼'는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 성수동은 물론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통합해 전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서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통합 패션 B2B 비디오 플랫폼이다. 보수적인 동대문과 남대문, 성수동의 마켓 생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신시장과 판로 확보에 고심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트랜쇼’ 앱 메인 화면 |
Q / 입점 브랜드는
올 초 3월에 오픈해 현재 1500명의 셀러가 입점했다. 입점 브랜드는 동대문 홀세일러 브랜드가 80%, 디자이너 브랜드가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브랜드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Q / '트랜쇼'만의 경쟁력은
'트랜쇼'는 셀러와 바이어의 부담없는 거래를 최우선시 하고 있다. 셀러들의 입점비와 수수료 제로(0%)는 물론 글로벌 언어 지원이 되는 1:1 채팅으로 실시간 상담과 협상이 가능하다. 여기에 '트랜쇼'의 보증으로 셀러와 바이어 모두가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결제 시스템을 붙였다.
전 세계 340개 국가 및 도시에 배송 네트워크를 확보한 LG 판토스와의 협업으로 빠르고 안전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물류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홀세일러와 디자이너 모두 글로벌 수출 시 겪는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등 여러 수출 서류 작업에 대한 어려움을 '프리미엄 인터내셔날 쉬핑 서비스 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한 바이어는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하나로 새로운 상품을 찾고 구매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가장 실제 상품에 가까운 정보를 얻고, 1:1 채팅으로 제품의 특징과 디테일 등 궁금한 점까지 물어볼 수 있다. '트랜쇼'의 상품 검수로 판매 기회 손실 최소화와 배송과정을 체크하고,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한 배송이 보장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도 큰 장점 중의 하나다. 향후 빅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비즈 매칭 및 상품개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Q / '트랜쇼'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K-패션은 빠른 생산 주기와 뛰어난 디자인, 패턴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트랜쇼'는 동대문 밤 시장과 남대문 아동복, 성수동 구두 잡화 그리고 수많은 국내 디자이너들이 한곳에 모이는 최초의 패션 통합 플랫폼이 될 것이다. 내수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켓에서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최근 ‘트랜쇼’가 큐레이션을 통해 감도높은 V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
Q / 지금까지 반응은
1500여개의 셀러가 입점, 계속해서 입점 문의가 늘어나고 있으며 하반기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초반 셀러의 특징을 가져가기보다는 판매율에 입각한 MD 방식을 선보였으나 최근 트렌드와 브랜드 아이텐티티가 명확한 브랜드 위주로 큐레이션을 통해 V커머스 콘텐츠를 오픈하면서 반응이 기대이상이다.
바이어를 사로잡은 동시에 셀러 역시 수준 높은 콘텐츠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입점 브랜드 중에서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높고 B2B2C 시스템이 가능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 '트랜쇼'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별도의 라벨을 제작한 사례도 있다.
‘트랜쇼’ 앱을 통해 1500여개의 셀러가 제안하는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Q / 향후 목표가 있다면
론칭 초반에는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브랜드를 알리자는 목적이 컸다.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고심했으나 결론은 이미 정해졌다. '트랜쇼'에 입점된 역량 있는 브랜드를 제대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매니지먼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 나가기로 말이다. 이를 위해 1500여개의 셀러 중 '트랜쇼'를 대표할 만한 스타 브랜드가 필요, 글로벌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중에서도 B2B2C 유통 방식을 빠르게 대응할 수 브랜드와 협업해 '트랜쇼'를 대표할만한 '스타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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