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통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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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4 오후 5:33:43

◇ 세이브존 / 용석봉 사장 지난 5일, 용석봉 사장은 올림피아 파크텔에서 열린 ‘세이브존 비전 2008’선포식에서 세이브존의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는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순발력으로 효과를 봤던 워밍업 단계’라는 말로 스스로를 평가한 용석봉 사장은 지금부터 ‘진짜 유통업’을 하겠다고 말한다. ‘비전 선포식’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 용 사장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뛰어야 할 더없이 중요한 시기이다. 그 동안 내부에 흐르던 갈등의 고리도 끊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회사를 대외적으로 노출시키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이제는 우리만의 기업이 아닌 사회 일정 부분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사명을 천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친화적인 ‘중가 백화점’으로 세이브존은 「콕스」 「쿨하스」 「엔진」 「바닐라비」 「레노마골프」 「마인」 등 유력 브랜드들의 입점을 크게 늘렸다. 또 「레드디어」 「작은아씨」 등 할인점 등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영업을 하고 있는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월 1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며 패션기업들로부터 이미 효율 높은 매장으로 검증받고 있다. 용석봉 사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유력 브랜드를 입점시키거나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내 입점시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 최상의 상품’이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중가 백화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력 보강을 위해 세이브존은 지난해 신규사업개발팀을 발족했다. 신규사업팀은 신규 브랜드를 개발하고 기존 브랜드의 인수 및 합병을 통해 PB로 전환시키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달 12일에는 신사단품 브랜드 「헤밍스」가 신규 브랜드로 화정점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이브존은 최근 MD 권한을 중앙으로 집중하고 MD 인력도 대폭 늘렸다. MD부서는 가격경쟁력을 가진 유력 브랜드를 입점시키거나 경쟁력 있는 시장 브랜드를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세이브존은 매년 3~5개씩 유통점을 늘릴 계획이어서 상품소싱에 대한 파워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많은 패션기업들로부터 새로운 유통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람을 얻어라 용석봉 사장은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결코 순탄치 않은 길을 달려왔다. 1호점인 화정점 오픈을 앞두고는 환전자금이 없어 은행을 다니며 자금융통을 호소했지만 대부분의 은행들에서 거절을 당했단다. ‘결국 한 은행의 도움으로 첫발을 내딛었지만 그때의 긴장감은 쉽게 잊혀지질 않는다’고 그는 말한다. 사업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또 다른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그것은 ‘사업을 접어야 하나 계속해야 하나’를 고민해야 했던 아주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용 사장은, “영업을 마치고 결산을 해보니 화정점 전체 하루 매출이 4천300만원이었다.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결과를 받아보고선 ‘이거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직원들이 ‘오늘 매출은 앞으로 나올 수 없는 가장 낮은 매출이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라는 격려를 해줘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석봉 사장은 숱한 난관을 경험하면서 사람의 소중함을 경험한 터라 ‘직원간의 팀워크’와 ‘동료애’를 사내교육의 가장 큰 덕목으로 꼽았다. 세이브존의 승진교육은 겨울산행으로 시작한다. 지난해에는 유명산에서 1m가 넘는 눈길을 헤치며 진행됐다. 추위와 싸우며 산에서 야영하는 동안 용석봉 사장이 직원들에게 요구한 것은 ‘동료애’였다. 용석봉 사장은, “산을 오르내리며 힘들고 위험한 순간들을 경험하면서 교육에 참여한 리더들은 ‘동료의 소중함’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또 교육기간 동안 진솔한 이야기들이 오가다보니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돼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1998년 세이브존을 설립, 불과 6년 만에 8개점을 오픈해 유통업계의 기린아로 떠오른 용석봉 사장은 요즘 가장 주목받는 경영인 가운데 한 명이다. 큰 꿈과 끊임없이 솟아나는 열정을 바탕으로 향후 5년내 ‘미래 유통의 중심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용석봉 사장. ‘비전 2008’을 선언한 세이브존과 그 꿈의 중심에 서 있는 용석봉 사장의 행보에 패션과 유통시장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건강관리는? 매주 이틀 이상 직원들과 축구를 하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스키를 즐긴다. 스키는 상급자 수준이다.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가족들과 함께 있으려 노력한다. 열 살과 다섯 살배기 아들이 있는데, 함께 등산을 가거나 가급적 많이 놀아주려 한다. ▲개인적인 향후 계획은? 10년 후에는 경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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