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로 오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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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2 오후 1:32:00

시계가 단순한 기능적 도구가 아닌 패션을 살려주는 액세서리라는 점은 더 이상 새로운 말이 아니다. 그러나 시계가 게임도구까지 될 수 있다면? 테크놀로지 도입에 누구보다 발빠른 시계 브랜드 「스와치(Swatch)」는 최근 게임도구 역할이 가미된 새로운 디자인, 스와치 터치(Swatch Touch) 라인을 선보였다. 스와치 터치는 시계의 액정페이스를 터치하면 다양한 오락기능이 실현되는 ‘게임’ 시계로서, 진보적 테크놀로지와 매력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4종의 시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두 가지 디자인은 재미있는 게임 집중형이고 나머지 두 종은 알람기능이 덧붙은 형태. 목적에 따라 다양한 오락기능 스와치 터치에 장착된 게임은 디자인만큼 다양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게임을 통해 상대방의 심중을 파악할 수 있는 ‘French Lover’를, 판단을 내리기 힘든 사람이라면 ‘Ask Your Swatch’를, 시간약속을 잘 잊는 사람이라면 정해진 시간에 알람을 울리는 ‘Be On Time’을, 졸음 때문에 고민인 사람은 ‘Snooze Me Up’을 선택하면 된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French Lover’는 시계의 다이얼을 가볍게 터치, 분침과 시침을 가동시킨 다음 시계바늘이 어디에 멈추는지에 따라 상대방의 심중을 파악하는 게임이다. 다이얼 주변에 “He loves not(사랑하지 않는다)”, ‘A little(조금 좋아한다)’, ‘madly(열렬히 사랑한다)’, ‘not at all(조금도 사랑하지 않는다)’ 등의 문구가 쓰여 있어 시침·분침을 멈출 때까지 조바심을 내며 기다리는 맛이 있다. ‘French Love’ 시계는 러브 게임을 표방한 시계인 만큼 11가지 언어로 “당신을 사랑한다”는 문구가 쓰여 있고 하얀 데이지꽃이 장식된 시계줄과 베이비 블루 시계 페이스가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Ask Your Swatch’ 모델은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에 블루 페이스, 블루 컬러의 물음표로 장식된 심플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이다. 어떤 판단을 내릴지 결정이 안 될 경우 시계의 페이스를 툭툭 치면 검정 시침·분침이 돌아가면서 ‘yes’, ‘yes but’, ‘ask mom’, ‘maybe’, ‘but’ ,‘no’ 등의 대답에 멈춰선다. 따라서 주사위 던지는 것보다 간단하다. ‘Be On Time’, ‘Snooze Me Up’ 모델은 알람기능이 장착되어 있어 시계의 페이스만 만지면 알람이 울린다. 디자인은 ‘Be On Time’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기는 반면, ‘Snooze Me Up’ 모델은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시계의 다기능화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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