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조현준)이 최근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세계 최대 종합 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지원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 관련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CEO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효성과 아람코는 이번 MOU를 통해 탄소섬유 생산 기술 개발과 적용에 협력해 향후 사우디아라비아나 국내 등에 탄소섬유 공장을 신설, 증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효성이 개발한 첨단 신소재인 폴리케톤과 PPDH 등 화학분야, 그리고 ESS, 송·배전 그리드 등 전력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현준(왼쪽) 효성 회장과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가 탄소섬유공장 설립 MOU를 체결했다 |
이에 앞서 조 회장은 지난 3월에도 아람코와 화학, 첨단소재 및 수소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아람코는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부문 등에서 신규 사업을 검토하면서 탄소섬유를 비롯한 첨단소재 부문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효성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흐메드 알사디 아람코 수석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은 전주에 있는 효성 탄소섬유 공장을 방문해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신뢰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조 회장은 청와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사우디 왕세자를 위한 공식 오찬에도 참석해 사우디측 참석자들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조 회장은 "아람코의 경영 노하우와 효성의 독자적인 기술이 합해져 탄소섬유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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